거제초 오세홍 교감, 점심시간 활용 학생들에 즉석 색소폰 연주

▲거제초등학교 오세홍 교감이 점심시간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색소폰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멋진 색소폰 연주로 재능 나눔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교사가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거제초등학교 오세홍 교감. 오 교감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이 학교 학생들에게 색소폰 연주를 들려주곤 한다.

지난 9일에도 학교 중앙현관 '책이 있는 쉼터' 에서 책을 읽고 휴식을 즐기던 아이들을 위해 연주를 했다. 보기만 해도 멋진 색소폰을 눈앞에서 연주하는 모습을 본 학생들은 "우와 멋지다" "신기하다" 라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특히 이날 오 교감은 거제초교의 거사나배(거제 사랑 나눔 배려) 봉사단 재능 나눔 봉사를 통해 선보일 곡도 미리 들려줬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이 좋아하는 곡들이었다.

학생들의 귀에는 익숙하지 않은 곡이었지만 어르신들을 위한 곡이라는 설명에 학생들의 탄성이 다시 나왔다.

학생들은 "교감 선생님께서 색소폰 부는 모습을 보면 숨도 많이 차고 힘든 것 같다"면서도 "학생들을 위해 연주를 계속해 주시는 선생님을 보면 학생들을 많이 아끼고 사랑하는 것 같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