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중반으로 향해 가는 사회인야구 거제리그의 순위 싸움이 뜨겁게 진행되다보니 마치 프로야구를 연상케하는 장면들이 속출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심판과 각팀 감독들간의 판정에 대한 설전이다.

야구라는 종목이 워낙 복잡한 룰이 적용되다 보니 애매한 상황들이 종종 연출돼 판정 항의가 생기고 하지만, 그러한 설전 중에도 불문율은 존재한다.

스트라이크와 볼, 파울과 페어, 아웃과 세이프, 이 6개 조항은 항의를 할 수 없다.

6월 2주차 2부리그 우승후보들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버팔로와 조영몬스터즈의 경기에서 진루중이던 주자와 수비수가 충돌하는 장면이 연출됐고, 심판은 이 상황을 수비방해로 인정하면서 한 때 경기가 중단됐다.

잠깐의 항의가 이어졌지만 심판 판장은 번복되지 않았고, 황종수 선수의 3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조영몬서터즈가 버팔로에 14-9로 승리했다.

올웨이즈와 갈매기의 경기에서는 마지막 공격에서 대역전극이 펼쳐졌다.

11-18로 패색이 짙어가던 7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올웨이즈는 엄청난 집중력을 보이며 대거 8득점, 19-18로 경기를 뒤집었다. 갈매기는 마지막 결승타를 1루수 실책으로 허용하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해야만 했다.

◇ 6월2주차 경기 결과
△ 토요리그 : 볼락 16-6 이지스, 야베스 15-11 백호, 헐레벌떡 17-7 카오스파이어, 양지 16-6 폭풍
△ 2부리그 : 양지 9-2 베스트9, 스나이퍼 11-6 은성, 포세이돈 14-0 드래곤
△ 3부리그 : 폭풍 18-11 마이웨이, bs tumbler 12-2 흑룡, 샤크스 10-0 챌린저, 마구마구스윙즈 20-12 야호패밀리, 브라더스 9-4 돌핀스B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