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의 신으로 불리는 김성근 전 SK 감독이 지난달 31일 거제를 방문했다.

김 전 감독은 이날 시의 야구장 시설을 둘러보고 하청야구장에서 야구부 1일 지도자로 참여, 리틀 및 중학교 선수들에게 야구에 대한 열정과 꿈을 심어줬다.

김 전 감독은 "하청야구장은 프로구장처럼 규모는 크지 않지만 깔끔하게 잘 정리된 괜찮은 야구장"이라면서 "현재 2면인 시설을 좀 더 보완한다면 부산과 가까워 교통편이 편리하고, 따스한 날씨와 바람 등 최적의 위치로 타 지역의 야구장보다 전지훈련팀 유치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고 말했다.

야구장 시설 방문 후 권민호 시장과의 환담자리에서 김 전 감독은 "현재 2면인 야구장 시설을 인조구장 설치 등으로 보완한다면 프로2군 야구선수들의 훈련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시는 제51회 도민체전을 맞아 내년도 행사 개최 전까지 하청야구장을 인조구장으로 정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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