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한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30여년간 거제지역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으로 각종 사회봉사활동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사회공헌 활동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설 선물로 12억6천3백60만원어치의 ‘거제사랑상품권’으로 구입하기로 해 변함없는 지역사랑을 확인시켜 줬다.

대우조선 노사는 8일부터 설 연휴 전까지 협력회사 직원을 비롯한 회사 직원들에게 상품권을 지급하게 된다. 최근 거제시를 비롯 인근 통영시에 대형 할인마트가 3곳이나 영업을 시작하면서 지역상인들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어 이번 대우조선 직원들의 선택은 상권위축을 우려하는 지역상인들의 걱정을 크게 덜어 줄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 직원들의 향토애는 지난해에도 다르지 않았다. 지난해 설 선물의 경우 11종의 선물을 선택하도록 했으나 절반이상이 거제사랑상품권을 골랐고, 추석 때는 전체 2만여명의 직원들 가운데 62.5%의 직원들이 거제사랑상품권을 선택했다.

이밖에 지난해 경영목표달성격려금도 거제사랑상품권으로 모두 구입, 나눠줬다.

거제시가 지난해까지 판매한 거제사랑상품권 판매금액은 56억8천만원. 이 가운데 상품권 매출액의 80%에 달하는 약 45억원을 대우조선해양이 구입한 셈이다.

대우조선해양은 한해 동안 임금을 포함 약 1조2천억원 이상 월급을 지출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는 것은 물론, 직원들에게 공급하는 급식재료 가운데 쌀과 김치, 채소, 육류 등 연간 70억원이 넘는 식자재들을 거제산으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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