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보강공사 위한 내부 절차 진행중"

지하차도(사곡 2통로) 천정 누수로 물이 새고 있어 지나가는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사곡요트장 주변 지하차도의 누수현상으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지하차도(사곡 2통로) 천정에서 떨어지는 물로 지나가는 운전자들이 안전을 우려하는 상황이 몇 달째 계속되고 있는 것.

주변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한 시민은 "차가 더러워져서 불쾌한 것도 문제지만 지하차도를 지날 때마다 저러다 지하차도가 무너지지는 않을까 불안하다"며 "관리청에 신고했는데도 여전하다"고 말했다.

지하차도가 위치한 국도 14호선 관리청인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진주국도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물이 떨어지는 원인이 KT통신관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어 KT쪽에 보수를 요청한 상태다"며 "KT에서 회신이 없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화상으로 한달전에 민원이 제기됐지만 KT에서 선행보수를 먼저 해줘야 진주국도관리사무소에서도 보강 공사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KT거제지점 관계자는 "지하차도 천정에 매설된 통신관을 둘러싸고 있는 낡은 커브에 녹이 슬면서 파손돼 물이 떨어지는 것 같다"며"보강공사를 위한 내부 절차를 진행중에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