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찰업체 지난 9일까지 계약하지 않아…입찰보증금 6억여원 시에 귀속

해금강 집단시설지구가 낙찰업체의 계약포기로 주인찾기에 또다시 실패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지난달 해금강 집단시설지구 내 숙박·상업용지 예정지 매각 입찰에서 낙찰된 업체가 마감일인 지난 9일 오후까지 계약하지 않았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 낙찰업체는 계약포기에 대한 아무런 설명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 업체가 일시불로 냈던 입찰보증금 6억3,000여 만원은 시에 귀속되고 이 업체는 부정당업자로 지정돼 입찰참가자격 제한 처분을 받는다.

해금강 집단시설지구 예정가격은 127억5,000여만원이었으며 일괄매각 방식으로 입찰이 이뤄졌다.

시 관계자는 "입찰참가자격 제한 등의 불이익을 감수하면서도 계약을 포기한 이유를 모르겠다"며 "보증금까지 냈는데도 계약을 하지 않아 무척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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