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8명, 제13회 대마도 국경 마라톤에 참가 '역주'

지난 4일 거제 칠마마라톤클럽의 회원 8명이 제13회 대마도 국경 마라톤에 참가했다.

칠마마라톤클럽은 거제 내 자영업을 하던 친구들이 모여 건강을 위해 지난 2004년경 마라톤을 시작하면서 결성됐다.

이들은 그때부터 월ㆍ목요일 일주일에 두 번을 칠천도를 한 바퀴 도는 코스로 연습에 들어갔다. 칠천도를 한 바퀴 돌면 약 14km정도인데 한시간반 정도 걸린다고.

이들이 올해는 특별히 대마도 국경 마라톤에 참가해 10km를 달리고 왔다. 이들은 부산, 대구 등지에서는 122명이 참가했는데, 거제에서 온 마라톤 팀은 한 팀뿐이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회원 김성갑씨는 "거제가 대마도와 거리상으로 더 가깝다. 대마도와 우리 시가 결연을 맺어 마라톤 대회를 열 때 서로 참가하는 등 교류를 하면 더 의미가 클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올해 우리 클럽이 참가한 것을 계기로 내년에는 많은 거제 마라톤인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작 전에는 겁이 나기도 했지만  하고 보면 건강에도 좋고 재밌다"며 "마라톤에 관심 있는 사람이 있다면 언제든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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