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징완 삼성重 사장 이철락 사원에게 금일봉 전달

“아홉남매 나에겐 큰 축복입니다.”

9남매를 낳아 화제가 됐던 이철락씨(37·통영시 용남면·삼성중공업 선행건조 2부 선행1과)에게 김징완 삼성중공업 사장이 5백만원 상당의 금일봉을 전달했다.

지난 24일 삼성조선 생산지원관 14층에서 금일봉을 전달한 김 사장은 “9남매가 나중에 자라면 다 보물이 될 것”이라며 “심각한 저출산 시대에 정말 애국했다”며 이씨를 안아 격려했다.

초등학교를 다니는 12살 첫째에서 지난 9월 태어난 젖먹이 막내까지 9남매를 두고 있는 이씨는 지난 95년부터 12년째 일하고 있다.

지난 9월15일 통영시 무전동의 한 산부인과에서 이씨의 아내 김남숙씨(31)가 9번째 석현이를 순산했다는 소식이 각종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한동안 화제가 됐다.

이씨 부부는 “딸 아들 구별없이 3남매 정도 두려 했는데 아이들이 귀엽고 중절수술도 싫어 ‘한 명만 더’ 하다 보니 아홉명이나 됐다”고 수줍게 말했다.

이들 부부는 큰 딸 정화(12·용남초등 6학), 아들 영현(11·용남초등 4년), 현정(8·용남초등 2년), 희정(7·용남초등 1년), 성진(6), 수정(5), 혜정(4), 성화(3), 석현이(1)까지 모두 9남매의 소중한 자식을 품에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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