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 안에서 벌레 나와…업체 "원산지 발생 문제, 환불 조치"

최근 GS 슈퍼 옥포점에서 판매한 제품에서 이물질이 나온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김모씨(여)에 따르면 최근 GS 슈퍼 옥포점에서 멸치를 구입, 집에서 제품을 확인하고 다듬던 중 멸치 안에 곤충이 죽어 있었다는 것.

김모씨는 슈퍼를 찾아 항의했고 반품처리를 받았다. 김모씨의 제품 불안은 전에도 두어 차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모씨는 변질된 인스턴트 육개장을 구입한 적이 있었고 유통기한은 지나지 않았지만 변질돼 악취가 심하게 풍기는 땅콩가루를 구입 한 적도 있었다.

김씨는 그때마다 항의했고 GS측은 반품처리했다.

김씨는 "멸치에서 바퀴벌레가 나온 것을 보고 더이상 참을 수 없어 슈퍼 관계자에 강하게 항의했고 슈퍼측이 5만원의 사례금을 주려고 했지만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형 브랜드가 판매하는 제품에서 곤충이 나오고 변질되고 악취가 나고 한다면 문제가 큰 것 아니냐”고 그녀는 분개했다.

하지만 GS슈퍼측의 주장은 김씨와 다소 달랐다. 관계자는 "제품 유통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부분은 직접 고객을 방문해 환불 및 반품조치를 하고 있다"며 "멸치에서 이물질이 나오는 경우는 유통과정에서 생긴 문제가 아니라 원산지에서 발생한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가 확인할 수 없고 5만원 부분도 사례금이 아니라 물건값이었다"고 말했다.

멸치에서 나온것도 바퀴벌레가 아니라 딱정벌레였고 육개장과 땅콩가루 관련해서는 김씨를 방문해 사항을 설명하고 반품처리해주었다는 것.

대형브랜드 판매제품에서 이물질 및 내용물 변질 논란이 일고 있다는 것 자체는 가벼이 넘길 수 없는 사안인만큼 소비자들의 주의와 적극적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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