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지난 17일 한화호텔&리조트(주)와 투자협약 체결

▲ 김한겸 거제시장과 홍원기 한화호텔&리조트 대표이사가 지난 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거가대교 관광지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오는 2013년까지 장목면 농소리 일원에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해양휴양형 리조트가 건설된다.

거제시는 지난 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한화호텔&리조트(주)(대표이사 홍원기)와 거가대교 관광지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한화호텔&리조트(주)는 장목면 농소리 일원 8만여㎡(2만4,000여평)의 부지에 총 2,0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호텔 및 콘도(500실), 해양레저시설, 워터파크, 스파, 컨벤션, 전망대 등의 시설이 망라된 해양 휴양형 리조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사업 기간은 2011년 착공해 2년 뒤인 2013년 준공 예정이다.

이 사업은 시가 사업대상 지역 주민들과 협의를 통해 부지를 매입한 뒤 투자업체에 사업부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시는 올 당초 예산에 부지매입비 40억원을 반영, 상반기 중 부지매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 김한겸 거제시장과 홍원기 한화호텔&리조트 대표이사가 지난 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거가대교 관광지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또 지난달 14일에는 장목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거가대교 관광단지 조성사업 추진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주민들에게 부지매입에 따른 협조를 당부했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거제시가 해양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남해안시대를 선도하는 관광메카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국내 굴지의 리조트 건설업체인 한화호텔&리조트(주)의 투자유치가 이루어짐에 따라 현재 일운면 소동리 일원에 시공 중인 대명콘도와 함께 관광인프라 구축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 사업이 계획대로 완공되면 늘어나는 관광객에 대한 편의제공은 물론 지역주민의 소득증대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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