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개청식, 주민 등 2백여 명 참석

2일 새롭게 단장한 상문동 주민자치센터에 내외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청식이 마무리됐다.

상문동 주민자치센터(위원장 박봉상)가  2일 오전 11시 새단장을 마치고 청사의 문을 활짝 열었다.

지난해 7월 1일자로 구 신현읍에서 4개동으로 분동된 ‘상문동주민센터’가 상동동 167-11번지에 신청사를 건립해 타(他) 동 중 가장 먼저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은 것.

이로써 그 동안 구신현읍사무소까지 와서 민원을 보던 상동․문동․삼거권 주민들이 가까워진 주민센터에서 보다 쾌적하고 친절한 환경에서 민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날 김한겸 거제시장, 옥기재 거제시의회 의장 등 내빈, 주민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청식은 말 그대로 잔치의 한마당으로 펼쳐졌다.

식전행사로 상문동 주민들로 구성된 상문동 체육진흥회(단장 서춘오)의 흥겨운 풍물공연으로 축하 무대를 가졌다. 이어 푸른솔 국립무용학원(단장 김현숙) 신명나는 공연으로 개청식을 잔치 분위기로 이끌어내 큰 박수를 받았다.

양흥수씨(상문동 행정민원담당계장)의 내빈소개 및 경과보고에 이어 김우원 발전협의회장이 주민자치센터 개소에 큰 도움을 준 시공 건설사 GNG 건설 정태기 대표와 지정훈씨(시청회계과)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행사에 참여한 박봉상 상문동장은 “신청사 이전으로 상문동 주민센터 복지와 편익시설의 증대 및 민원인과 관내 주민들에게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펼칠 계획”이라며 “상문동 신청사 건립으로 동의 현안 사업인 주변 아파트 건축에 따른 인구증가로 시급해진 상문동권역 도시계획 재정비, 고등학교 유치, 문동폭포와 연계한 여가활용 등 문화․체육시설 조성 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개청식 후 참석자들은 주민자치센터 지하에 마련된 다과회장에서 그 동안의 수고를 서로 격려하며 함께 식사를 했다.

개청식에 참석한 김숙희씨(여.42)는 “여태까지 주민자치센터에는 주민들의 참여가 참 어려웠던 것 같다”며 “오늘 상문동주민자치센터의 개소식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주민들의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상문동주민센터는 지난달 21-22일 고현동 구청사에서 상동동 신청사로 이전, 지난 23일부터 신청사에서 본격적으로 정상 업무를 개시했다.

새로 마련된 신청사는 용산마을 출신 제일교포 윤병도씨가 기부체납한 현시가 60억 상당의 상동동 167-11번지에 사업비 42억으로 지난 2월 4일 착공해 전체 연면적 1,672.41㎡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건립됐다.

청사 지하 1층은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중 소리가 울리는 풍물, 노래교식 등의 강좌를 운영하는 교실로 배치했고 지상 1층은 민원실, 2층은 주민자치센터 다목적홀, 체력단련실, 건강관리실, 예비군중대본부로, 3층은 대강당 등으로 설치해 주민자체센터의 기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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