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소방서(서장 송종관)는 지난 14일 오전 10시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시민, 유관기관단체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 시민불조심 건강걷기대회’ 행사를 가졌다.

전국 최초로 마련된 이날 행사는 건강한 몸과 마음의 증진을 통해 해양관광도시 거제 조성을 위한 건전한 시민의식 함양과 민·관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해 시민 스스로가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위기대응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거제시체조협회와 에어로빅 연합회의 신나는 에어로빅 공연을 시작으로 문을 연 이날 행사는 개회식에 이어 건강 워킹법 및 스트레칭 설명 후 걷기대회가 시작됐다.

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한 참가자들은 거제공고를 지나 계룡산 삼림욕장(전망대)까지 3.2㎞ 코스를 완주했다. 1시간 안에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들에게는 경품권이 지급됐다.

이날 행사는 걷기대회 외에도 시민 스스로가 안전의식과 위기대응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소화기 사용법, 완강기 및 CPR체험장 등을 설치·운영해 참가자들의 체험을 유도, 시민안전의식 고취에 기여했다. 또 시보건소에서는 금연, 절주, 구강, 체성분검사 등 미니건강검진코너를 운영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송종관 서장은 대회사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시민, 안전하고 희망찬 거제 건설’을 슬로건으로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즐겁게 걸으면서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떨쳐버리기 바란다”며 “해양관광도시 거제건설을 위해서는 건강한 몸과 마음의 증진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안전의식과 위기대체 능력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소방서는 전 시민 1가정 1소화기 갖기 운동의 일환으로 지역 유관기관 등에서 협찬한 소화기 400여대를 경품으로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