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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옥포고등학교(교장 윤동석)가 전국 67개 고교와 함께 올해 ‘기숙형고교’로 확정됐다.

지난 19일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는 농산어촌, 도농복합도시 등 낙후지역의 교육여건개선과 교육력 제고를 위해 추진 중인 기숙형 고교 68곳의 최종 명단을 확정ㆍ발표했다.

교과부에 따르면 선정기준은 추천학교의 지역사회 교육 공헌도와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기숙사비 지원 계획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결과이며 특히 도서ㆍ벽서 주변 학생들의 통학여건이 어려운 지역과 군인 자녀들의 취학 편의를 위해 군부대가 많은 지역은 특별히 고려했다고.

교과부는 현재 지정된 82개교와 함께 2011년까지 교육 낙후 지역의 150개 고교를 지정, 기숙형 고교로 전환할 계획이다.

기숙형 고교에는 ‘방과 후ㆍ주말ㆍ방학 중 프로그램’, ‘기숙사 연계 교육프로그램’, ‘리더십과 인성함양프로그램’ 등이 지원되며 특히 이번에 선정된 68개교에는 총 사업비 2,600억원이 투입돼 낙후지역 학생 8,000여 명이 추가로 기숙사에 입사할 수 있게 된다.
 
교과부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부터 운영을 시작할 기숙형고교 82곳을 대상으로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현장 컨설팅단이 전체 학교를 직접 방문해 교육과정 운영, 기숙사 운영 등 학교운영 전반에 관한 컨설팅을 오는 12월 중으로 실시한다”며 “적절한 운영메뉴얼을 제공해 안정적인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