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자산 야산에서 공룡 발자국으로 추정되는 화석 5~6개가 발견됐다.

지난 15일 평소 선자산을 등반하던 주민 조종래씨(48)의 제보에 의해 발견된 이번 공룡발자국은 선자산 5부 능선 암반지역에서 발견 됐으며 공룡의 것으로 추정되는 발자국은 가로 29㎝ 세로 23㎝ 크기의 5~6여개가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이 외에 불규칙한 발자국 여러 개가 인근 암반에 흔적을 보이고 있다.

공룡발자국이 발견된 지점은 고현동에서 동부면 방향 구천댐 입구 앞 등산로를 따라 해발 200여 미터를 올라가 동남쪽 암반지역으로 동남쪽 직선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이는 기존 거제지역에서 공룡발자국 화석이 발견 된 외도와 해금강지역과 같은 거제 동남쪽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룡발자국 화석 일 가능성을 더욱 배가시키고 있다.

지금까지 거제지역 해금강 일대에서는 세계적으로 드문 새발자국 화석을 비롯, 공룡발자국 화석이 발견됐다.  중생대 전기 백악기(1억년전) 시대의 도요물떼새, 물딱새 등 크고 작은 새발자국 5백여개와 40∼50㎝크기의 공룡발자국이 무더기로 발견된 것.

또 외도의 동단에 있는 공룡 발자국은 중생대 백악기때의 적석층에서 확인되고 있어 이번에 발견된 추정공룡발자국에 대한  연구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추정공룡발자국은 기존 발자국이 해금강과 외도에서 발견된 것과 달리 거제 내륙지역에 발견됐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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