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대한노인지회 거제지부와 MOU체결

거제경찰서(서장 박승현)는 해마다 전체 교통사망사고 30%이상을 차지하는 노인 교통사망사고와 전화금융사기 등 노인 상대 범죄 예방을 위해 대한노인회 거제시지부(지부장 진정오)와 협약(MOU)을 체결했다.

거제지역 교통사고는 지난해 상반기 41건, 올 상반기도 41건이 발생, 이 중 109명의 노인이 사망 또는 부상을 당했으며 경남 전체서는 올해 상반기 교통사고 사망자 371명의 30.2%를 자치할 만큼 심각한 수준이다.

또 노인을 상대로 한 범죄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거제경찰서는 이의 예방을 위해 공동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경찰서는 노인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노인보호구역 안전시설을 개선하고 각종 교통사고 및 범죄피해 사례에 대처하기 위한 안전교육과 야광지팡이 등 안전용품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또 노인회는 경찰서가 실시하는 범죄예방교육에 회원들의 참여를 적극 권장하는 한편 자체적인 교통사고 예방 관련 봉사활동도 전개키로 했다.

이밖에도 거제경찰서는 경남지방경찰청이 시행 중인 1경1로제가 성공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상호 협조키로 했다.

1경1로제란 노인시설(경로당, 노인복지시설 등) 별 담당 경찰관을 지정, 책임지고 홍보 교육을 실시하게 함으로써 교통사고나 범죄로부터 노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다.

현재 경남에는 6,582개소의 노인시설에 담당경찰관이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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