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와 고성군의 공무원들이 부당수령한 각종 수당이 2억4,0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태원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4년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경남도 공무원이 각종 수당을 부당수령한 경우와 금액은 각각 총 2,861명, 14억6,3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관별로는 경남도청이 814명(28.5%)에 3억5,000만원(23.9%)으로 인원 수와 금액 면에서 제일 많았다. 이어 고성군(272명), 양산시(198명), 통영시(161명), 마산시(138명), 진주시 및 산청군(각 131명), 창원시(128명) 순으로 나타났다.

금액 기준으로는 통영시(1억2,400만원), 고성군(1억2,000만원), 양산시(1억100만원) 등 순으로 집계됐다.
가족수당은 2,492명이 13억9,300만원을 부당수령했고, 학비보조수당은 369명이 7,000만원을 부당하게 받았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