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1일은 거제쌀 사랑 ‘가래떡데이’

지역 주부들로 구성된 우리음식연구회 회원 30여명은 지난 10일 가래떡 4백만원어치를 만들어 거제고 등 4개 고교생 3천4백여 명에게 나눠주며 거제사랑 ‘가래떡의 날’ 캠페인을 벌였다.

우리농산물 선물문화 조성을 위한 ‘가래떡데이’는 11월11일 ‘빼빼로데이’를 대신하는 기념일로, 우리음식연구회는 거제쌀 소비촉진 및 지역농산물을 이용한 전통음식 체험기회를 제공, 자라나는 세대에게 쌀 중심 식생활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제정했다.

연구회는 10일 오후3시 거제공고, 거제종고, 거제여상, 거제고 등 지역 4개 고등학교를 방문, 학생들에게 가래떡을 선물하며 ‘농업인의 날’ 의미를 되새겼다.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빼빼로데이’라고 불리는 11월11일. 하지만 달력에는 ‘농업인의 날’이라고 적혀있다. 정부는 11월11일이 한자로 표기할 때 土월土11일(十一월十一일)이 된다는 점에 착안 농업의 가치를 알리고 농업인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1996년 법정기념일로 지정했다.

그러나 올해는 사정이 달라져 주부단체들을 중심으로 ‘11월 11일을 빼빼로데이가 아닌 가래떡의 날’로 라는 캠페인을 벌이며 ‘농업인의 날’ 의미를 되새기자고 호소하고 나섰다. 빼빼로처럼 가래떡도 ‘1’자 처럼 생긴 데 착안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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