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희 수필가가 두 번 째 수필집 ‘찌륵소(수필과 비평사)’를 펴냈다.

모두 4부로 구성된 수필집 ‘찌륵소’는 ,미라의 눈물, 꼴찌의 노래, 나는 여자가 아니다, 나는 아직도 요리프로에 열중한다, 책상서랍 속의 낡은 편지, 어머니의 장독대, 인간 재생공장, 풀을 뽑으며 등 40편의 수필을 수록했다.

윤석희 수필가는 여행지에서 보고 들은 것에 대한 의미화 작업에 주력하는 등 그동안 우리가 보아온 기행수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특히 윤 수필가는 여행에서 얻은 소재에 본질적 자유를 향한 삶의 철학과 사상을 불어 넣어 새로운 해석을 시도하는 등 자유로움을 향한 끝없는 추구를 수필에 담아내려 하고 있다.

윤 작가는 책머리에서 “수필 쓰기는 나를 찾아 나선 여행 이었다”며 “아주 미미하고 존재도 없는 촌부로 살아온 세월, 그 힘들었던 삶을 위무하는 마음으로 적어두었던 것들이라 발가벗은 느낌이지만 어설프고 풋 냄새가 나기에 정이 가는 수필 집”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