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어촌마을 중학교에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학생들은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자신만의 특기를 키워가고 학부형과 지역민들도 부담 없이 학교를 찾아 여가시간을 즐긴다.학생들의 꿈이 영글어가고 지역민의 애정이 함께하는 곳. 일운면에 위치한 지세포중학교(교장 정연찬)다. 지세포중의 변화는 올 3월 정연찬 교장의 부임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교장초빙제로
북병산 구천계곡 음지골에 염불소리가 낭랑하다. 고려시대 ‘은적사’ 절터에 자리잡은 대한불교조계종 은혜사, 이곳 주지 일공스님(김방호 스님)의 중생구제를 위한 참회(懺悔) 소리다.신현읍 삼거리 일운면쪽 산모퉁이를 돌아 우연히 오솔길로 접어들면 그곳이 바로 은혜사다. 가는 가을, 세월을 재촉하는 산사의 하루는 염불로 시작해 염불로 끝이 난다. 오랜 친구처럼 격
능포동에 위치한 한 건물 지하. 매일 오후 7시쯤만 되면 어김없이 색소폰 소리가 흘러나온다. 2005년 11월 결성된 거제 색소폰동호회(회장 서창식 서경의원 원장) 회원들이 일과를 마치고 모여 악기를 잡는 것이다.서창식 회장은 “텔레비전을 통해 색소폰 연주를 접한 뒤 너무 멋있어 보여 무작정 시작하게 됐다”며 “병원 일이 끝나고 시간 투자를 많이 하기도 했
지난해 말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한 신모할머니(84·사등면). 기초생활수급자에다 독거노인이었던 신 할머니는 치료비가 없어 발을 동동 굴러야만 했다. 하지만 백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던 신 할머니에게 뜻밖에 구원의 손길이 다가왔다. 백병원 사회복지사가 범죄피해자지원센터 거제사무소에 할머니를 소개했기 때문이다.센터 직원들의 방문상담과 함께 치료비를 지원받은 신 할
피부 관리 및 비만예방 프랜차이즈인 이지은 레드클럽 거제점은 한마디로 가격파괴 뷰티숍이다.“피부미용은 돈이 많이 든다.”, “상위 1%의 극소수 여성들만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 피부미용이다.”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해 적은 비용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 모든 여성이 웰빙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이지은 레드클럽 거제점에서는 3천~5천원대의 파격
거제지역 최고·최대의 불교 신행단체인 거제불교 거사림(회장 김준섭·53). 지난 1988년 10월 창립법회를 갖고 출발한 거사림은 현재 5백여명의 회원·가족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며 자비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창립 후 1년 동안 거제문화원에서 매월 두 차례씩 법회를 열었던 거사림은 창립 1주년 기념법회를 기점으로 약수암으로 법회장소를 옮기고 현
지난 5월 중순. 옥포동의 대형 호프집이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오후 4시부터 시작된 일일호프 행사에 1천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렸기 때문이다.반가운 인사를 건내며 생맥주잔을 부딪히는 이들에겐 몇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모두가 대우조선 근무복을 입은 채 정겨운 거제사투리를 쓰고 있는 것이었다. 소년소녀 가장을 위해, 독거노인을 위해, 회원 가족들의 수
지난 2006년 3월 첫입학식을 갖고 2백85명의 신입생으로 첫발을 내딛은 옥포고등학교(교장 이기원).현재 51명의 교사와 1·2학년 6백여명의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옥포고등학교는 투철한 사명감과 주인의식 속에 지역 명문학교로 성장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미래 사회의 주역이 될 창의적이고 올바른 인성을 갖춘 학생 육성을 교육목표로 하고 있는 옥포고는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 선수 같은 홈런왕이 될거예요.”“롯데의 포수 강민호 선수가 제일 좋아요. 야구도 잘하지만 주제가가 정말 ‘짱’이에요.”뜨거운 여름 햇살이 내리쬐던 지난 28일 오후4시. 10여명의 어린 학생들이 옛 거제공고 운동장에 모여 있다. 운동장 한쪽에서 간단한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을 마친 이들은 곧바로 글러브를 낀 채 힘찬 함성을 지르며 운동
하청면 석포리에 위치한 거제승마클럽. 눈앞에 펼쳐진 시원한 바다와 아름다운 석양이 일품인 이곳은 승마를 즐길 수 있는 거제 유일의 장소다. 실내마장과 야외승마장은 물론 실내교육장과 레스토랑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거제승마클럽은 체계적인 시스템과 최고의 서비스로 승마장을 찾은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승마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말과 함께 호흡하
해병대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무엇일까? ‘거친 함성’과 ‘붉은 명찰’, 그리고 귀신도 잡는다는 ‘패기’. 하지만 이것은 모두 해병대의 일부 모습일 뿐이다.‘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는 구호아래 지난 1988년 창립한 해병대 삼성전우회(회장 구영두)는 현재 3백12명의 회원으로 구성, 지역사회 일원으로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병대 삼성전우회원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말. 까만 몽돌과 깨끗한 바다가 전국의 피서객을 유혹하는 학동몽돌 해수욕장은 전국의 수많은 관광객과 피서객이 몰려 북새통을 이룬다.시원한 바다를 찾아 더위를 식히는 피서객들이 많은 만큼 안전사고의 위험도 높은 것이 현실. 학동 해수욕장 몽동해변 1.8㎞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한 학동종합상황센터가 24시간 동안 풀가동하
지난 2005년 9월 신현읍 계룡산자락에 문을 연 고현초등학교(교장 김영건)는 현재 54개 학급 2천 여명의 학생들과 80여명의 교직원들이 함께 배우고 가르치는 교육의 요람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특히 짧은 역사 속에서도 지난 2006년 교육인적자원부가 주최한 ‘2006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공모’에서 ‘학생-교사 멘토링 활동을 통한 ‘공부 잘하
“중증 장애아들은 홀로 삶을 살아 수 없고 이는 고스란히 부모 등 가족의 몫이 되는 게 현실입니다. 지역사회가 재가 장애인 문제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랍니다.”지난 2001년 10월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사)거제시장애인부모회(회장 공길여).현재 장애인 자녀를 둔 거제지역 부모 1백여 가구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장애인부모회
신현읍 고현리 금곡마을에 자리 잡은 계룡중학교(교장 옥장수). 지난 2005년 3월 12학급으로 개교한 계룡중은 2007년 36학급 1천3백명의 학생들이 생활하며 성실과 창조, 최선을 교훈으로 지역 명문중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창의적이고 유능하며 건전한 심신이 조화를 이룬 학생 육성을 교육목표로 삼고 있는 계룡중학교는 ‘나의 문집 만들기’를 특색사업으로
▲ 차충량 거제중앙병원 원장. 지난 1997년 개원한 신현읍 거제중앙병원(원장 차충량·39). 언제나 시민들의 곁에서 편안한 친구처럼 자리 잡고 있는 중앙병원은 거제·통영·고성지역 개인병원 가운데 가장 큰 규모와 최신 설비를 자랑한다.현재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내과, 마취통증의학과를 운영하고 있는 거제중앙병원은 모두 7명의 전문의가 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며
전쟁의 포화 속에 꽃다운 청춘을 송두리째 바친 이들. 동족상잔의 비극을 몸으로 겪으며 아수라장을 헤쳐 나왔던 그들.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경남지부 거제시지회원들의 모습이다.성성해진 백발과 주름진 얼굴엔 세월의 무게가 느껴지지만 그들의 눈빛 속엔 나라를 구하기 위해 젊음을 불살랐던 그 때의 자부심과 자랑스러움이 가득하다.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경남지부 거제시
지난 2004년 10월 창립된 (사)환경보호 국민운동본부거제시지회(지회장 전용웅)는 천혜의 환경을 자랑하는 거제의 자연을 아끼고 보존하는데 뜻을 같이 한 사람들의 모임이다.현재 1백4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는 환경보호 국민운동본부거제시지회는 초대 김유권 지회장에 이어 2대 전용웅 지회장이 수장을 맡아 지회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고 있다.환경을 복원해 깨
따뜻한 봄 햇살을 맞으며 열리는 불우이웃돕기 바자회. 크리스마스 캐럴이 울려 펴질 쯤 마련되는 환우의 밤 행사.지난 17년 동안 1년에 두 차례씩 병원 환자들과 지역의 소년소녀 가장돕기를 위해 작은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는 대우병원 간호사회(회장 김선희·39). 대우병원 간호부(부장 이복선) 산하단체로 현재 1백여명의 간호사들이 참여하고 있는 간호사회는 지난
▲ 이명신 대한적십자사 통영병원 원장 대한적십자사 통영병원(원장 이명신·사진)은 거제·통영·고성지역의 유일한 공공병원이다.1941년 개원한 적십자병원이 지난해 1월1일 이명신 원장 취임 후 의료환경, 서비스 개선 등으로 적자운영에서 벗어나 지난해 흑자를 기록하는 등 확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적십자병원의 변화의 중심은 바로 ‘친절’이었다. 직원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