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림 연합 운동회 … 어린이·가족 등 3천여명 참여

어린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청명한 가을하늘 가득 울려 퍼졌다.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은 한울림 연합운동회가 지난 12일 아침 9시부터 거제시공설운동장에서 어린이, 가족 등 3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거제시민간어린이집연합회(회장 김정옥)에서 주최한 이번 행사는 연합회 소속 16개 어린이집 원생들과 학부형들이 청명한 가을 햇살을 받으며 즐겁고 신나는 시간을 함께 했다.

6·7세 원아들의 태권무 축하공연으로 시작한 이날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씽씽 카트기 드라이브, 주걱하키, 춤추는 전략줄다리기, 장애물 경주 등이 1부 행사로 오전동안 진행됐다.

이어진 점심시간엔 깜찍한 3·4세 원아들의 미소천사 율동이 펼쳐져 점심을 먹던 아이들과 학부형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1시부터 진행된 놀이마당 2부엔 5세 꼬마신사·꼬마숙녀 실로폰 공연, 돌고 도는 세상, 어린이 이색 릴레이, 맨손달리기, 어린이와 학부모·교사들이 함께 한 릴레이 경기 등이 계속됐다.

고성 오광대 초청 공연과 상품시상, 어울림 한마당이 진행되며 아이들의 밝은 웃음과 가족들의 흥겨운 미소가 함께 한 이날 행사는 마지막 폐회식을 끝으로 아쉬운 작별의 시간을 가졌다.

김정옥 거제시민간어린이집 연합회장은“어린 시절 어머니와 아버지, 언니, 오빠와 함께 한 가을운동회를 기억하며 살아가는 기성세대처럼 우리 어린이들도 이 가을 아름다운 축제를 추억하길 기대한다”면서 “어린이집 교육을 신뢰하고 격려해 준 학부모님과 한울림 운동회를 이어올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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