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와 화합으로 활력있는 행복도시

옥포동민들의 화합을 위한 제1회 옥포의날 행사가 지난 25일 옥포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려 동민들의 우정을 다졌다.

“옥포만의 기상을 이어 활력 있는 행복도시 창조에 모두가 힘을 모읍시다.”

옥포동민들의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주민 상호간 이해와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제1회 ‘옥포의 날’ 행사가 지난 25일 옥포공설운동장을 비롯한 옥포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옥포의 날 행사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박남지·배호명)가 주최하고 옥포·국산·조라청년회 등 유관단체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민속행사, 체육행사, 화합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옥포동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개회식에는 옥포동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함양읍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제의 개막을 함께 축하했고, 강석천 옥포1동 주민자치회 고문과 김복동 전 옥포2동 번영회장이 감사패를 받았다. 개회식에 이어 열린 행운권 추첨에는 하경희씨(50)가 당첨돼 해금강여행사가 협찬한 부부동반 북경3박4일 여행권을 받는 기쁨을 누렸다.

기념식에 이어 계속된 민속행사는 줄다리기와 윷놀이 제기차기 줄넘기 투호 팔씨름 등이 열렸고 체육행사에는 육상과 족구 배구 한마음달리기 그라운드골프 족구 배구 등이 진행돼 출전팀간 우열을 가렸다.

공굴러 이어달리기와 OX퀴즈, 훌라후프달리기, 2인 삼각경기 등이 열린 화합행사는 시종일관 즐거운 웃음 속에서 진행되며 동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뭉치게 했다.

저녁 5시30분부터 옥포공설운동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동민 노래자랑과 평양예술단 초청공연은 옥포동민 모두가 다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장을 연출했고 화려한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으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대회 우승은 성산팀이, 준우승은 봉산팀, 3위는 남밖팀이 각각 차지했다. 성산팀은 화합상까지 수상해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배호명 옥포의 날 행사 공동추진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옥포는 남다른 역사와 여건을 지닌 구국의 고장으로 이순신 장군의 첫 승전과 대한민국의 경제 동력을 갖춘 자부심의 고장”이라면서 “1989년 이후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고 다시 옥포동민으로 자리를 함께 한 만큼 경쟁 보다는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배 위원장은 또 “이번 행사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협조해준 모든 분들게 감사하다”며 “첫번째로 열리는 축제를 멋지게 마무리해 거제시 최고의 모범행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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