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을 한국인답게 만든다 … 거제국학연합

거제국학연합은 우리민족 고유의 역사 문화 풍속 등 다양한 학술활동을 펼칠 뿐만 아니라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힘쓰고 있다. 사진은 HSP 생활문화 실천운동 강좌 및 체험활동 장면.

“국학은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하는 한민족의 혼입니다.” 

중국은 수십 년 전부터 동북공정 등을 준비를 해왔고, 일본은 독도를 자기 땅이라 우기는 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되는 시점에서 우리의 고유의 정신과 올바른 역사를 알리기 위해 땀 흘리는 사람들이 있다.

거제국학연합회가 그 주인공.

지난 2003년 처음으로 문을 열어 현재 40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인 거제국학연합(회장 이경미)은 국학부흥과 민족정신 교육을 위해 우리 민족 고유의 역사 문화 풍속 등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단체다.

국학이란 외래사상이나 문물이 들어오기 이전에 원래 있었던 우리의 문화 역사 철학을 말한다.

일제에 의해 많은 부분 왜곡·소실되고, 국학이란 말조차 보수적인 단어로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국학이 우리고유의 학문을 뜻하는 단어임에는 틀림없다.

거제국학연합회원들은 “보통 사람들이 국학을 보수단체나 종교단체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국학은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나라라면 반드시 필요한 학문”이라며 국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거제국학연합은 민족정신과 민족역사, 민족의 정기를 바로세우기 위해 교육사업과 국학의 역사적인 맥과 문화적인 맥을 연구하는 다양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3·1절이나 광복절에 태극기를 보급하고 개천절에는 문화대축제 행사를 개최하는 등 보통 형식적인 행사로 끝나는 국경일 행사에 의미를 부여한다.

또 국학활동은 어렵고 보수적인 문화라는 편견을 탈피하고자 각종문화 행사를 개최하고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 할 수 있는 문화 컨텐츠와 이벤트를 연구한다.

마을 경로당과 주민센터, 청소년수련관, 공원, 운동장, 보건소, 각 학교 등 거제지역 구석구석을 돌며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국학에 대해 홍보한다.

또 거제국학연합은 ‘건강한 육체가 건강한 정신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거제시민들의 건강, 행복을 위한 심신수련법으로 국학기공보급과 HSP생활문화 실천운동에도 힘쓰고 있다.

국학기공은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일종의 기체조다. 전국 4,500여개의 동호회와 40여만명의 동호인이 생활체육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스트레스로 지친 주부, 직장인, 학생들은 물론 노인들의 건강에도 좋은 운동이다.

특히 국학기공은 거제국학연합에서 다양한 수련방법과 효과를 강의하고 장려하면서 지난해  경상남도 생활체육 대축전에서 종목별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HSP생활문화 실천운동은 모든 사람이 생활 속에서 건강한 생활(Health), 행복한 가정, 평화로운 사회(peace)를 위해 다양한 강의와 체험활동을 통해 보급하는 운동이다.

건강을 위한 최신건강 강좌 및 체험활동, 행복을 위한 웃음특강 및 가족 레크레이션, 평화를 위한 생활상식 및 역사강좌 등으로 거제시민들의 윤택한 삶을 만드는 것이 HSP생활문화 실천운동의 목적이다.

거제국학연합회는 올바른 국학 알리기를 위해 지난해부터 강좌를 연 횟수만 해도 모두 300회가 넘는다.

거제국학연합회원들은 “우리의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며 “인간과 지구를 사랑하고 실천하는 홍익인간으로서 우리 국학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이경미 거제국학연합회장은 “자신이 나라를 사랑하려거든 역사를 배우고 타인이 나라를 사랑하게 하려거든 역사를 배우게 하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의 뿌리인 국학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설수 있다”며 “앞으로 거제국학연합은 밝고 행복한 거제시를 만들기 위해 작은 노력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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