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자원봉사협의회, 거제시자원봉사센터

▲ 자원봉사는 특별한 일이 아닌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사랑의 실천이다. 사진은 ‘독거노인 생신상 차려주기’ 행사 등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어른신들 모습.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을 남을 위해 베푸는 사랑입니다.”

자원봉사활동의 활성화로 지역사회복지 증진을 위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거제지역의 발전을 위해 공헌하는 거제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정인).

지난 97년 거제시자원봉사협의회가 19개의 단체로 구성되면서, 이듬해 7월에 문을 연 거제시자원봉사센터는 거제시노인복지센터와 함께 거제시민의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 자원봉사활동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봉사단체 간 정보교류를 통한 효과적인 봉사활동을 위해 설립됐다.

현재 거제시자원봉사센터는 거제시자원봉사협의회 54개의 단체와 2만5,000여명의 회원이 등록돼 있고, 저소득노인 70세대와 거제지역 62개의 학교에서 청소년자원봉사자들이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또 거제시노인복지센터는 가정봉사원 파견, 독거노인 생활 관리사 파견, 노인 일자리 사업 등으로 신체적·정신적인 이유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의 가정에 각종 편의를 제공하는 등 모두 1,250명의 어르신들을 보살피는 사업을 하고 있다.

자원봉사센터는 경로식당, 푸드뱅크, 독거노인 도시락배달, 탁노소, 이동목욕차량 등 자체사업을 운영하며 거제지역의 소외된 어르신들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또 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거제시자원봉사협의회원들과 함께 주거개선사업, 장애우 장기자랑대회, 어르신 걷기대회, 장애우 미니올림픽, 자원봉사 워크샵,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등 다양한 자원봉사 단위사업으로 거제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현안 문제해결에도 앞장서고 있다.

자원봉사센터에서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거제지역에 거주하고 있지만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위해  20여개의 도시락을 준비하고, 매일 120~150여명의 저소득층 어르신들을 위한 중식을 제공하고 있다.

또 경로생신잔치, 사랑의 집짓기, 러브하우스, 자원봉사교육, 지역축제 봉사, 후원자 결연과 후원물품지원 등 비예산 자원봉사활동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특히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사랑의 집짓기 20호와 거주지가 없는 독거노인을 위한 이동식 러브하우스 40여개를 지으면서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거제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자원봉사활동을 희망하지만 자원봉사에 대한 지식과 방법을 몰라 망설인다”며 “자원봉사는 특별한 일이 아닌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이웃과 사회를 위한 아름답고 보람 있는 활동을 위해 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가 필요한 곳과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사람을 연결해주고 지역 내 자원봉사 인력을 모집해 홍보와 교육을 담당하는 역할도 함께 한다”고 설명했다.

거제시자원봉사센터는 부족한 지원금과 인력 확충과 함께 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들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주차장과 화장실 등을 증축할 계획이다.

또 매년 거제지역에서 400여명의 봉사자가 참여 의료봉사를 포함해 이·미용봉사, 목욕봉사, 농기계수리, 가전제품수리, 주거환경개선봉사 등 대규모 봉사축제인 ‘거제사랑 페스티벌’을 오는 10월 상문동지역에서 개최 할 예정이다.

김정인 회장은 “봉사의 실적을 올리기보다 봉사자들의 화합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자원봉사협의회원들의 화합과 사랑으로 거제지역의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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