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덕면 주민자치센터

▲ 지난 2004년 문을 연 둔덕면 주민자치센터가 다양한 프로그램과 편의공간을 제공하며 지역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둔덕면민의 문화생활과 편의공간을 제공하고 있는 둔덕면 주민자치센터.

지역인구수 3,660여명의 농어촌지역인 둔덕면은 도심지역에 비해 별다른 문화시설이나 편의시설이 없어 주민들의 불편이 많았다.

하지만 지난 2004년 ‘둔덕면 주민자치센터’가 문을 열고 둔덕 생활문화의 중심지로 자리 잡으면서 지역민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켜 나가고 있다.

처음 주민자치센터가 문을 열었을 때는 지역민의 참여가 부족해 운영이 힘들었지만 지금은 지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주민자치센터의 문턱이 닳을 정도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민자치센터가 분주한 이유는 지역민들의 사정에 맞춘 프로그램의 운영이 한몫을 담당하고 있다. 생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을 위해 프로그램 운영시간을 조정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토요일이나 일요일에도 문을 연다.

특히 주민자치센터는 골프교실, 풍물교실, 한글교실, 스포츠 댄스교실 등 요구에 맞는 프로그램의 운영으로 주민들의 호응을 끌어내며 지역민들의 문화생활을 위해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러한 문화강좌는 지역민들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시키면서 지역민의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

골프교실의 경우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야 한다는 틀을 깨고 지역민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골프의 저변 확대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

지역민들은 자치센터 내에 만들어진 간이골프연습장에서 간단한 스윙연습을 하면서 여가시간을 활용하고 있고 앞으로 골프에 관심 있는 둔덕중학교 학생들에게 골프강의를 제공함으로써 골프꿈나무 양성에도 관심을 가질 계획이다.

특히 매주 수요일 주민자치센터에서 흥겨운 가락을 연출하는 풍물교실의 구성원들은 둔덕면의 주부들로 이뤄져 지역 내 각종 행사에서 흥을 돋우는 일은 물론 행사지원까지 하고 있다.

20여명의 구성원 대부분이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고 참석,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둔덕의 명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글을 깨치지 못한 지역주민들을 위한 한글교실과 주민들의 여가증진과 건강을 위해 운영되는 스포츠댄스 교실도 꾸준히 주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글교실에 다니는 김모 할머니(75)는 “까막눈으로 평생을 살아오다 한글교실에서 글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하루하루 즐거운 인생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주민자치센터는 주민들의 모임장소제공, 방학 중 공부방 운영, 인터넷 정보방, 작은 도서관 등을 운영하면서 지역민의 편의에 대해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는다.

특히 지역단체와 주민자치위원의 협동으로 지역현안 해결 및 지역 환경정화를 위해 사회봉사대, 단체장 간담회, 자연정화활동 등을 운영하면서 지역발전을 위한 노력도 함께하고 있다.

김근주 둔덕면장은 “주민자치센터는 주민자치위원회를 통한 주민들의 주민자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주민들의 공간으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문화생활을 통한 지역공동체를 형성하는데 이바지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각종 편의생활 공간으로서 주민 누구나 주민자치센터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프로그램의 구성이나 편의시설을 보완하는 등 면민의 진정한 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