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라 해수욕장 등 거제 일원서 관광객 10만명 찾아

‘제15회 해양스포츠 축제 바다로 세계로’ 행사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구조라 해수욕장 등 거제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해양레저 저변 확대를 위해 거제시와 마산MBC가 주최한 이번 축제는 눈부신 태양아래 시원한 바다 스포츠의 진수를 선보이며 여름 해변을 뜨겁게 달궜다.

시민과 관광객 등 10만여명이 참여한 올해 축제는 24일 오전부터 한국과 캐나다, 중국, 스페인, 뉴질랜드 팀 등 모두 6개 팀이 참가한 삼성중공업배 세계여자슈퍼비치발리볼 대회와 전국 에어로빅스대회가 이틀 동안 펼쳐졌다.

또 힙합 페스트발과 치어리더 경연대회, 여름바다 춤의 너울 공연, 특집 열전 노래방, 씨름왕 선발대회, 가족비치발리볼 대회, 모래성 쌓기 등이 열려 축제의 흥겨움을 더했다.

이와 함께 저인망 어장체험과 맨손으로 고기잡기, 시민화합 떼배놀이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려 구조라 해수욕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축제의 열기는 야간에도 이어졌다. 해변 영화 상영과 ROCK콘서트, 해변 노래자랑, 여름바다 7080 공연 등이 계속되며 젊음의 열정을 발산했고 아름다운 불꽃의 향연이 여름밤을 수놓았다. 

특히 지난 26일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The Blue’ 축하공연은 시민과 관광객 등 1만5,000여명이 관람, 성황을 이뤘다.

이날 콘서트에는 FT아일랜드와 크라잉넛 설운도 오승근 문희옥 서문탁 유진아 이혜리 성은 등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2시간여 동안 자신들의 히트곡을 열창했다.

축제에 앞서 지난 17일부터는 구조라 해수욕장과 학동, 지세포 해안에서 거제시장기 전국 윈드서핑대회와 국민체육공단 이사장배 국제모터보트 대회, 하이트배 전국 제트보트대회, 국제 핀수영대회 등이 열려 본격적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한편 이번 축제는 본격적인 휴가철 보다 약 1주일 가량 빨리 열리면서 지난해 보다 5만여명이 적은 인원이 참가,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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