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식 복싱교실 선수단, 전국생체대회 금4·은2·동2

거제복싱의 메카 이강식 복싱교실(관장 이강식) 선수단이 KBI 전국생활체육복싱대회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 동메달 2개를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 80개 체육관 소속 선수와 임원 등 500여명이 출전, 자웅을 겨뤘다.

특히 유명우와 장정구 백인철 변정일 문성길 등 전 세계챔피언들과 유명 연예인이 총집합, 대회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반영했다.

대회결과 중등부 54㎏급에 출전한 추인혁 선수(해성중 1년)와 중등부 57㎏급 임준영 선수(옥포중 2년), 일반부 85㎏급 김상근 선수(29), 여자부 60㎏급 조혜미 선수(21)가 우승을 차지해 금메달을 목에 거는 영예를 안았다.

또 초등부 30㎏급 이진혁 선수(옥포초 6년)와 고등부 60㎏급 김현 선수(거제공고 2년)가 은메달을, 중등부 60㎏급 정광진 선수(장목중 2년)와 고등부 75㎏급 원성욱 선수(거제공고 3년)가 동메달을 획득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강식 관장은 전국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 최고의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12일 새벽3시 거제를 출발한 이강식 복싱교실 선수단은 이날 오전 10시 계체량을 통과하는 강행군 속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3,000여명의 관중이 운집한 이날 대회에서 선수들은 거제시가 적혀있는 복싱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출전, 혈전을 벌였다.

임준영 선수는 빠른 스피드와 좋은 눈으로 시종일관 난타전을 전개, 2전2승 1KO승을 거둬 우승을 차지했고 추인혁 선수는 빠른 발과 정확한 원투스트레이트로 첫 출전에서 금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뤘다.

또 강펀치의 소유자인 김상근 선수는 2연속 KO승으로 우승, 전 챔프들에게 프로전향을 권유 받았고 조혜미 선수는 난타전을 벌이며 첫 출전에서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기대를 모았던 김현 선수는 결승전에서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2번의 판정번복으로 아쉬운 은메달에 만족했다. 

이강식 관장은 “전국최대규모의 대회에 출전에 자신의 기량을 맘껏 펼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면서 “그동안 거제복싱 발전을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은 박종훈 거제센텀병원장과 정재섭 (주)삼성플러스상조 대표이사를 비롯, 도움을 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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