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불안과 국지성 호우 등으로 많은 비 예상

올 여름은 무더위와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통영시기상대 3개월 장기예보에 따르면 올 여름은 7월부터 9월까지 평년(17~25℃)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며 강수량도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

7월은 평년과 비슷한 무더위가 예상되나 상순과 중순에는 일시적인 저온현상을 보일 때가 있겠고, 강수량도 평년(154-345㎜)과 비슷하지만 하순 들어서 북태평양 고기압의 대기불안으로 지역적인 편차가 클 것으로 예상됐다.

8월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무더운 날씨를 보이며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되는 남서류와 대기불안정으로 국지성 호우가 발달해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올 것이라는 분석이다.

9월에는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점차 약화되지만 그 가장자리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며, 하순부터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계속될 전망이다.

또 기온은 평년(14~23℃)보다 높고 강수량도 평년(113~244㎜)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통영 기상대 관계자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많을 뿐 이런 현상을 놓고 계절의 주기에 변화가 온다고 할 수 없다”면서도 “다만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잦은 비로 여름이 길게 느껴 질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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