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사회봉사 거제지구 협의회

▲ 적십자 사회봉사 거제지구 협의회는 인도주의 이념을 바탕으로 사회봉사를 실천하고 지역안정과 복지사회 실현에 공헌하고 있다.

“왼손이 한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선배님들의 말씀을 늘 가슴속에 떠올립니다.”

36년 동안 거제지역의 삶속에서 함께 웃고 함께 슬퍼하며 남다른 애정으로 이웃을 지켜온 아름다운 동반자들이 있다. 인도주의 이념을 바탕으로 사회봉사를 위해 실천하고 지역안정과 복지사회 실현에 공헌하는 적십자사회봉사거제지구협의회(회장 최금선)회원들이 그 주인공.

적십자 사회봉사 거제지구협의회는 지난 1972년 대한적십자 거제군부녀봉사회 결성을 시작으로 1995년 적십자사회봉사거제지구협의회로 명칭을 변경, 현재까지 변함없이 지역사회를 위해 굳은 일도 마다않고 봉사가 필요 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해왔다.

12개 읍·면·동 30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적십자사회봉사 거제지구협의회는 확고한 의지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봉사활동의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그동안 적십자 사회봉사 거제지구협의회는 저소득층을 위한 자녀장학금지원 사업, 지역봉사사업, 적십자정신 실천사업, 여성권익 신장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어려운 조손가정에 부식과 생필품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주거 생활이 열악한 세대에게는 도배나 집수리를 해주는 등 거제지역 구석구석 도움의 온기를 전하고 있다.

적십자 사회봉사 거제지구협의회의 올해 목표는 기존의 각종 행사지원과 봉사활동 등 26가지 활동과 신규사업 9개를 포함해 35개의 활동계획을 세우고 분주히 움직일 예정이다.

최금선 회장은 “이제까지 계획된 행사나 내용은 단 한 차례도 시행착오 없이 진행됐다”며 “앞으로 남은 활동계획도 충실히 수행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적십자 사회봉사 거제지구협의회는 시대가 바뀐 만큼 봉사의 질적 향상과 가정과 사회를 책임진 당당한 여성으로 활동하기 위해 각 지역 봉사대를 결성하기 전 대한적십자 사회봉사회 경남지사로부터 7주 28시간의 예비교육을 받는다.

또 봉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자격을 취득과 꾸준한 봉사교육이나 연수를 가져 맞춤형봉사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적십자사회봉사거제지구협의회 동부면 봉사대(회장 손정예) 대원 26명은 지난해 4월 3일 결성, 지난 1년 동안 남다른 노력으로 많은 성과를 일궈냈다.

동부면 봉사대는 경로당이나 지역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자격을 취득하고 봉사하는 맞춤형 봉사를 선보이기 위해 손정예(45) 회장과 김미순(41) 부회장이 발마사지 자격증을 취득, 이번 달부터 동부면 지역 경로당을 대상으로 발마사지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또 매 달 1회 이상 성로원과 반야원에 환경봉사와 목욕봉사를 실천하고, 사랑의 집에는 음악치료 봉사에 나서고 있다.

특히 매년 찾아오는 명절이나 특별한 날, 다문화저소득층가정 및 시설단체를 방문해 위로금과 물품을 전달하며 훈훈한 인정을 나누고 있고 크리스마스 산타잔치, 사랑의 노래자랑, 집수리사업 등으로 사랑을 전하고 있다.

손정예 회장은 “지난해 봉사대를 결성할 때 “노인들의 마음속에 숨어 있는 보물을 찾아낼 마음이 없거든 시작조차 말자”는 초심을 끝까지 지켜 나갈 것”이라며 지역사회 노인봉사에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이제 1년을 넘긴 봉사대가 이렇게 활성화 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적십자사회봉사거제지구협의회의 노하우와 교육연수 등 체계적인 기반과 더불어 순수한 마음으로 봉사에 나선 이들의 땀방울이 이룬 결과물이다.

최금선 협의회장은 “선배님들에 걸어 온 길에 비해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지만 앞으로 봉사회 결성과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여 거제 전 지역에 봉사대를 결성, 지역안정과 복지사회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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