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지역 초·중학생 5명에게 20만원씩 전달

▲ 강다관 배드민턴 연합회장이 소년소녀가장 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국민생활체육 거제시배드민턴연합회(회장 강다관)는 지난 4일 거제교육청 교육장실에서 거제지역 소년·소녀가장 5명에게 장학금 20만원씩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은 지난달 18일 거제시체육관에서 열린 거제시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 및 장학기금 마련대회에서 모금한 기금 100만원을 전달하는 자리였다.

거제시배드민턴 연합회는 장학금 전달을 위해 거제 교육청에 문의, 거제지역 소년소녀가장 학생 가운데 성적 우수자 5명을 선정했다.

수여식에는 강다관 거제시배드민턴연합회장을 비롯, 조용수·정성률·전만우 부회장, 김갑순 여성부회장, 김동관 사무국장 등 연합회 회장단과 장학금 수상자, 담임교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장학금은 기초생활수급자인 양지초교 6학년 김상지군과 학교급식 지원대상자인 장목초교 4학년 정보영양, 생활보호대상자인 외포초교 6학년 김담휘양에게 전달됐다.

또 할머니와 생활하면서도 학업에 충실한 신현중 3학년 김동국군과 중병에 걸린 할머니를 모시고 있는 계룡중 3학년 조화영양이 장학금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소년소녀 가장으로 생활형편이 어렵지만 학생의 본분인 학업에 정진, 각 학교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모범생들이다.

김승석 장목초등 교사는 “거제시 배드민턴연합회에서 뜻 깊고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해 감사하다”면서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강다관 연합회장은 “이번 장학금에는 거제지역 14개 배드민턴클럽 1,000여 회원들의 마음이 담겨있다”면서 “앞으로도 어려운 여건에서도 꿋꿋이 생활하고 있는 학생들을 돕는 등 거제지역 사회봉사에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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