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장기 전국 남·녀 궁도대회 ‘성료’

전국 112개정 선수·임원 등 3,000여명 참가

▲ 제46회 옥포대첩기념 제8회 거제시장기 전국 남녀 궁도대회가 지난 7일부터 3일간 계룡정에서 펼쳐졌다.

제46회 옥포대첩기념 제8회 거제시장기 전국 남·녀 궁도대회가 지난7일부터 9일까지 3일 동안 거제 계룡정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거제시 궁도협회(회장 윤병철)가 주최하고 거제 계룡정(사두 이익수)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 112개정 소속 3,0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 자웅을 겨뤘다.

이번 대회 단체전에서는 함안 성심정이 우승의 기쁨을 누리며 우승기와 상금 250만원을 받았고 준우승은 금산 흥관정, 3위는 함안 와룡정이 각각 차지했다.

노년부 개인전에서는 안산 광덕정 소속 함용 선수가 우승을, 예천 무학정 소속 이일우 선수와 울산 무룡정 소속의 김문주 선수가 준우승, 하동 옥산정 김병열·거창 아림정 이봉조·의왕 왕곡정 임덕호 선수가 3위에 올랐다.

남자부 개인전에서는 금산 흥관정 소속 강병권 선수가 우승을, 금산 흥관정 소속 허옥룡·주영수 선수가 준우승, 거제 연무정 황상주·광주 송무정 김대영·고성 철성정 장초석 선수가 3위를 차지했다.

여자부 개인전에서는 인천 무덕정 소속 송재심 선수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고 평택 평택정 소속 신한순 선수와 고흥 봉황정 소속 신선옥 선수가 준우승, 거제 연무정 최복희·금산 흥관정 서효행·대전 무덕정 이복재 선수가 3위에 올랐다.

실업부에서는 의령군청 소속 권취택, 정해용, 이희균 선수가 1·2·3위를 휩쓸었다. 또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이 제공됐고 초순 몰기상과 최고령자 3명에게 노기상이 수여됐다.

윤병철 거제시궁도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거제는 푸른 바다를 생계터전으로 삼으며 숱한 국난을 슬기롭게 극복해온 유서 깊은 고장”이라면서 “이번 대회가 전국의 궁도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화합과 친선을 한층 돈독히 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익수 대회집행위원장(거제 계룡정 사두)은 “거제시장기 궁도대회가 8회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궁도인들의 끊임없는 애정 덕분”이라면서 “볼거리와 먹거리 등 모든 것이 풍성한 아름다운 해양관광도시 거제에서 맘껏 즐기고 많은 덕담 나누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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