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하청면은 지난 19일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으로 벼 병해충 방제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에 항공방제 지원에 나섰다.

이번 벼 병해충 항공방제는 하청면 소재 유계리 일대 42농가의 약 43㏊ 가량을 방제했다.

무인헬기 항공방제는 농약 사용량 및 노동력 절감과 농경지 여건에 상관없이 균일한 약제 살포가 가능해 농업인의 호응도가 높다.

특히 무인헬기는 지면에서 2~4m 높이에서 약제를 살포하는데 헬기 바람이 지면으로 향하기 때문에 인력 방제보다 비산량이 적어 벼 병해충 예방 효과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올해 늦은 장마로 인해 고온다습한 기후조건에서 자주 발생되는 도열병·흰잎마름병·벼멸구 등의 주요 병충해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항공방제를 통해 주요 병충해 피해를 최소화해서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영실 하청면장은 “농촌 노동력 감소 현상이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농촌의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농가 및 농업단체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이라며 “이번 항공방제와 같은 최신 기술 활용을 통해 고품질 벼 생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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