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고현중학교(교장 이영자)는 지난 15일 4교시에서 7교시까지 각 교실에서 전교생이 참여하는 ‘음악의 날’ 행사를 운영했다.

이번 ‘음악의 날’ 행사는 거제고현중이 매년 진행하는 교내 합창제를 대체하고, 반별 활동을 통해 협동심을 기르고 음악적 감성 역량을 신장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에 따라 각 교실에서 학생들이 서로 간격 유지를 준수한 가운데 하며 진행됐으며, 원격수업 학생들은 e-학습터 플랫폼을 활용한 영상으로 참여해 전교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장이 마련됐다.

‘음악의 날’ 프로그램은 반 대항 음악퀴즈·챌린지 영상 시청·히든 티처’·학생회 중창·반가 대회 등으로 진행됐다. 이중 학생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었던 프로그램은 ‘반 대항 음악퀴즈’였다.

‘반 대항 음악퀴즈’는 학생들이 영상을 시청하면서 섞인 노래 맞히기·악기소리 맞히기·음악 배속퀴즈 등으로 여러 가지 음악과 소리를 듣고 구글 플랫폼을 통해 정답을 제출하는 프로그램이다. 정해진 시간 안에 정답을 제출해야 해 학생들은 열띤 토론을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또 ‘반가 대회’는 학생들이 함께 정한 반가를 영상으로 제작해 반별로 취합한 가창 영상대회로 진행됐다.

원격으로 행사에 참여한 3학년 김도헌 학생은 “이번 음악의 날 행사는 정말 재미있었다. 원격이 아니라 학교에서 했다면 친구들이 더 많이 참여하면서 같이 즐겼을 것 같다”며 “프로그램 중 ‘히든 티처’는 학생들속에 숨겨진 선생님을 찾는 것이 흥미로웠다. 하지만 재능은 없는지 잘 찾지 못해 아쉬웠다. 또 행사가 열린다면 무조건 참여해 즐기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주혜 담당 교사는 “코로나19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예고을 합창제’를 비대면 ‘음악의날 행사’로 진행했다”며 “이번 음악의 날에는 새롭게 비대면 반가 대회를 준비했다. 반가 영상을 만들기 위해 단합하고 친구들과 소통하면서 서로를 표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고현중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창의성과 예술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기획해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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