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YWCA 성폭력상담소(소장 손영순)는 지난 8·9일 지역 옥포성지중·계룡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또래 성폭력과 디지털 성폭력 예방을 위한 포괄적 성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인권과 섹슈얼리티’, ‘관계와 동의’,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주제로, 성교육에만 초점을 맞춘 기존의 교육에서 벗어나 인권과 관계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성폭력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토론·토의를 통해 학생들의 의식과 생각·가치관에 대해 점검해보는 시간이 가졌다.

손영순 소장은 “온라인에서의 관계가 중요시되는 요즘 청소년들에게 디지털 성폭력 예방 교육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특히 사회적 가치관을 정립하고 인간관계를 확장하는 시기의 청소년들에게 인권과 관계를 기반으로 한 성폭력 예방교육은 몹시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인해 청소년의 디지털 접근성과 사용시간이 급증한 만큼 앞으로도 안전한 거제 학교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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