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올거제’ 성공 지원, 상품권 부정유통 처벌 강화 추진
“전통시장 상인회 환전 수수료 0.5→1%까지 올리겠다
고현시장 고객지원센터 건립 약속

지난 7일 국민의힘 양산 갑구 윤영석 국회의원이 거제시 고현동 고현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전통시장 육성방안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지난 7일 국민의힘 양산 갑구 윤영석 국회의원이 거제시 고현동 고현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전통시장 육성방안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윤영석 국회의원(경남 양산 갑구)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이자 소상공인살리기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지난 7일 거제시 고현동 고현중앙시장을 방문해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상인들을 격려하고 전통시장 육성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윤 의원을 만난 고현시장 상인 A(65)씨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점점 거세지면서 가게 단골손님의 발길마저 끊긴지 오래다"며 "정부로부터 재난지원금을 받아도 턱없이 부족해 경제적 어려움이 크다"고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이에 윤 의원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특히 전통시장은 대형마트 등으로 인해 이미 타격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피해가 가중될 수밖에 없다”며 “특히 방역수칙 준수가 어려운데도 시장 상인 모두가 철저한 마스크 착용과 방역수칙 준수 등 불편함을 기꺼이 감수해주시고 있는 만큼 국회 차원에서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 마련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화답해 상인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또 고현시장 상인회가 건의한 시장 내 고객지원센터 건립과 시장 실내 온도 및 습도 유지를 통해 고객 및 상인들에게 쾌적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 증발식 냉방 장치(쿨링포그시스템) 설치를 전통시장 살리기에 불철주야 매진하고 있는 서일준 국회의원, 거제시와 협력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시장 상인들의 숙원 사업인 배달앱과 관련해 “최근 전통시장 온라인 배달서비스가 전통시장 활성화의 새로운 돌파구로 떠오르고 있다”며 “현재 거제 고현시장에서 추진하고 있는 모바일 앱 장보기 서비스인 ‘배달올거제’에 다양한 상품들이 배달앱에 입점 될 수 있도록 소상공인진흥재단과 협의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배달올거제 개발부터 운영까지 수고하고 있는 거제시 관계자들께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소상공인 살릭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윤 의원은 간이과세 기준금액을 기존 48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대폭 상향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통과시켜 많은 소상공인들이 실질적인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는 등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한 소상공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발행되는 온누리상품권을 액면가보다 저렴하게 구매가능한 점을 악용하는 이른바 ‘깡’ 수법을 예방하기 위해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과태료를 3000만원으로 상향하는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윤 의원은 “전통시장 소비 증진을 위해 도입된 온누리상품권의 유통체계를 바로잡기 위해 발의한 법안을 통과시켜 상인들에게 더욱 큰 혜택이 돌아가도록 만들겠다”며 “온누리상품권뿐만 아니라 지역사랑 상품권 부정유통 행위도 근절하기 위해 지역사랑 상품권 부정유통시 처벌을 대폭 강화하는 법안도 곧 발의 한다”고 밝혔다.

또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의해 올해 약 3조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 환전을 대행하는 각 시장 상인회에게 정부가 지급하는 현행 0.5%의 환전 대행 수수료율을 최대 1%까지 올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영석 의원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으로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육성해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관련 법을 개정하고 제도적 허점을 보완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에 총력 지원하겠다”며 "거제시민들이 불러주시면 언제든지 달려오겠다"고 인사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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