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반도 정세와 남북관계추진 방향’ 주제로
시민·민주평통자문위원 등 200여명 참석

지난 9일 이인영 통일부장관이 거제시청소년수련관에서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반도 정세와 남북관계 추진방향'이란 주제로 변화하는 남북관계 속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과 나아갈 길 등에 대해 강연을 했다.
지난 9일 이인영 통일부장관이 거제시청소년수련관에서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반도 정세와 남북관계 추진방향'이란 주제로 변화하는 남북관계 속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과 나아갈 길 등에 대해 강연했다.

이인영 통일부장관이 9일 오후 거제시청소년수련관에서 ‘한반도 정세와 남북 관계 추진방향’이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 특강은 거제시가 주최하고 민주평통자문회의 거제시협의회(회장 김동성)가 통일시대 시민교실 형태로 주관한 행사다.

이번 특강에는 거제시장을 비롯한 관련 공무원들과 도의원·시의원·민주평통자문위원·통일관계 단체 회원·시민 등 200여명이 철저한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참석해 특강이 진행됐다.

특히 20대 청소년들의 참여가 눈에 띄었다. 행사의 진행은 지난해 통일부가 개최한 제7회 청소년 평화·통일 문화경연대회 창작동요 공모전 최우수상을 수상한 거제시소년·소녀합창단의 ‘금강산 벚꽃 열차’ 영상 시청으로 시작돼, 변광용 거제시장의 인사말과 민주평통 거제시협의회장의 이인영 통일부 장관 소개·질의응답·종전선언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지난 9일 이인영 통일부장관 강연 현장.
지난 9일 이인영 통일부장관 강연 현장.

변광용 거제시장은 “바쁘신 일정속에서도 통일부 장관이 직접 평화의 도시 거제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함께 강당을 가득 메운 시민들께도 고마움을 전했다.

아울러 “평화와 남북관계의 진행과 추진 방향을 통일부 장관께 직접 듣게 돼 시민과 함께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거제민주평통 김동성 회장은 “북한에게 조건없이 대화할 용의가 있고 평화의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하는 이인영 통일부장관을 평화의 도시 거제에 초대한다”고 강사 소개를 했다.

이어진 특강에서 이 장관은 최근 변화된 한반도 정세를 분석해 설명하고 앞으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해 남북교류를 넓혀가는 등 남북관계 추진방향 등을 제시했다.

지난 9일 이인영 통일부장관 강연 현장.
지난 9일 이인영 통일부장관 강연 현장.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옥포동 A씨의 “통일부 차원에서 평화의 도시 거제에 통일관련 사업 프로젝트를 지원할 수 없느냐”는 질의에 이 장관은 “통일부 특성상 직접 지원하는 방법은 없으나 대북교류에서 조선산업 관련 교류사업이 있을 경우 거제시를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이 “거제시의 평화에 대한 열정을 기회가 된다면 중앙정부 부처에 잘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특강에 참석한 장평동 양금이(58)씨는 “직접 가까이 보면서 강의를 듣다 보니 평화통일에 관심이 더 간다”며 “학생 등 젊은층들도 평화통일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이런 특강이 많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이인영 통일부장관 강연 이후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을 기원하는 퍼포먼스.
지난 9일 이인영 통일부장관 강연 이후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을 기원하는 퍼포먼스.

강연을 마친 참석자들은 민주평통에서 준비한 ‘종전선언’ 수건으로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특히 참석자들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거제시민들의 평화통일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는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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