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8월 5일까지 거제문예회관 ‘공간, 기억, 그리고 거제展’

오는 9일부터 8월5일까지 거제문예회관 전시실에서 ‘공간, 기억, 그리고 거제展’을 여는 류정남 사진작가(사진 오른쪽)와와 박준현 작가.
오는 9일부터 8월5일까지 거제문예회관 전시실에서 ‘공간, 기억, 그리고 거제展’을 여는 류정남 사진작가(사진 오른쪽)와 박준현 작가.

거제의 과거와 현재를 기억하고 삶의 터전을 되짚어보는 특별한 사진전시회가 열린다. 

거제문예회관은 오는 9일부터 8월5일까지 거제문예회관 전시실에서 ‘공간, 기억, 그리고 거제展’을 연다고 밝혔다. 

‘공간, 기억, 그리고 거제展’은 거제지역 향토작가 4인과 거제문예회관이 협업을 통해 마련한 특별 전시로 작가들의 렌즈에 비친 거제도의 과거와 현재의 도시 경관은 물론 거제시민의 삶의 흔적들을 살펴 볼 수 있는 기회다. 

특히 대형 파노라마로 보는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고현·옥포·장평 등 거제지역 주요 시가지 항공사진은 거제의 발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번 특별전에 전시된 사진은 15점의 대형파노라마 사진을 비롯해 거제의 과거와 현재 10점(고현·옥포·상문·수양·장평)과 거제의 뒷골목(장승포·옥림·고현시장·거제면시장) 18점·새마을운동·보건진료·88올림픽 성화봉송·반공행사·방역작업 등 거제의 과거생활을 담은 25점 등 68점이다. 

또 이번 사진전은 거제지역 대표 향토작가로 정평이 나 있는 ‘청춘사진관’의 류정남 작가가 기획과 제작을 맡았고 거제바다사랑사진동호회의 박준현 작가(한옥스테이 소낭구 대표·거제소셜미디어 기자)·거제수월초등학교 교사이자 사진작가로 활동중인 김호석 작가·오재성 작가가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류정남 작가는 “이번 전시에 출품된 사진은 일반시민이 흔히 접할 수 없었던 거제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할 수 있는 희귀사진을 비롯해 거제정서를 듬뿍 담은 정다운 사진들을 볼 수 있다”면서 “과거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추억거리가 될 수 있고 자라나는 세대들에게는 거제의 변천 모습을 학습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익 거제문예회관장은 “이번 사진전은 거제의 과거와 현재를 기억하고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의 의미를 되짚어 보기 위해 마련했다”며 “이번 전시회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거제와 매일 걷는 골목길 속에 중첩된 과거의 역사를 만나보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가 끝난 후 작품들은 거제문예회관에 기증된다. 기증된 작품은 거제지역 면·동 주민센터 및 거제섬꽃축제 등에서 순회 전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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