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민과 함께 하는 경남문학축제 일환 160명이 넘는 경남문협 회원 참여

2021 경남문인협회의 사화집 『바람의 언덕에까지 올라온 바람을 보았다』가 최근 발간됐다. 

‘2021 찾아가는 경남문협세미나-거제편’ 개최의 일환으로 발간된 이번 사화집은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지원사업으로 진행됐으며 거제시의 지원도 있었다. 

지난해 펴낸 합천 사화집에 이어 두 번째로 발간된 이번 사화집은 시, 소설, 시조, 수필, 아동문학, 평론 등 전 장르에 160명이 넘는 경남문협 회원이 참여해 348쪽의 묵직한 책으로 발간돼 명실공히 “한 권으로 읽는 거제문학”이란 이름을 붙여도 손색없다는 평가다. 

특별기고에는 평론가 남송우의 「21세기 경남문학의 새 방향 모색」과 전남도립대 최한선 교수의 「유배문학과 코로나19역경 극복」을 실었다. 

 남송우의 「21세기 경남문학의 새 방향 모색」은 경남문학과 거제문학의 동반 발전 방향에 관한 고찰이며, 최한선 교수의 「유배문학과 코로나19역경 극복」 유배문학의 고장 거제에서 호남의 유배문학을 살펴보고 코로나19 시대를 건너는 지혜를 생각하는 글이다.

이달균 경남문협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거제는 유서 깊은 유배문학의 고장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성곽을 가진 성의 박물관이며 성 마루에 올라 그 내력에 다가가 보면 거대한 역사의 현장임을 느끼게 된다”면서 “이렇듯 거제를 비롯한 경남의 각 지역을 조명해 보면 경남문학을 연구하는 또 하나의 귀중한 자료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정희 거제문협 회장은 “거제의 유서 깊은 문화와 역사를 문학인의 입장에서 다양한 장르로 재조명한 이번 사화집의 발간은 거제가 생각하는 관광, 머무는 관광의 중요한 역사적 컨텐츠의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생각하며, 오는 7월 17일 개최되는 <거제시민과 함께하는 경남문학축제>에 거제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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