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국제음악제 등 안정적 운영에 회원 다수 지지 얻어

아시아·태평양 공연예술센터연합회 이사로 당선된 통영국제음악재단 이용민 대표.
아시아·태평양 공연예술센터연합회 이사로 당선된 통영국제음악재단 이용민 대표.

통영국제음악재단(이사장 강석주) 이용민 대표가 아시아·태평양 공연예술센터연합회(AAPPAC·Association of Asia Pacific Performing Arts Centres)의 새로운 이사에 당선됐다.

이 대표는 홍콩 서구문화구 관리국(西九文化區·West Kowloon Cultural District Authority) 대표와 광저우 싱하이 음악당(Xinghai Concert Hall) 대표 사임에 따른 보궐 선거에서 회원 다수의 지지를 얻었다.

후보 추천 후 회원들의 투표를 통해 이사로 당선된 통영국제음악재단 이용민 대표는 통영국제음악제 및 통영국제음악당의 공고한 위상과 안정적 운영에 대해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는 현재 애들레이드 페스티벌 센터(Adelaide Festival Centre) 대표 더글라스 고티에(Douglas Gautier) 의장을 비롯해 각국 대표 9명이 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 대표는 앞으로 업계 주요 동향을 모니터링하며, 아시아 태평양지역 공연예술 관련 주요 이슈에 대한 협회의 대응과 지원 방안에 의결권을 행사한다. 임기는 2022년 9월까지다.

범아시아 공연예술시설 및 예술단체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AAPPAC 이사진에 이용민 대표의 당선은 통영국제음악재단과 통영국제음악당의 국제적 위상을 재확인한 일이라는 평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20개국 45개의 대표 공연장과 26개의 예술단체로 구성된 아시아·태평양 공연예술센터연합회(AAPPAC)는 아시아 태평양 공연 예술의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회원사 간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1996년 결성됐다.

한편 이용민 대표는 지난 2002년 통영음악재단 운영위원으로 시작해 2004년 재단 사무국장, 2014년 예술기획부 본부장을 지내는 등 재단 운영 및 통영국제음악당 건립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함께해 왔다.

특히 2017년 윤이상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면서 윤이상의 유해 고향 이장을 위해 발벗고 나서 2018년 3월20일 통영국제음악당 인근에 미리 마련한 묘역에 안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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