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 거제면 스포츠파크서…충주시민축구단과 승부

거제시민축구단(감독 송재규)이 4연승에 도전한다.

거제는 지난 5일 2021 K4리그 14라운드 인천남동구민축구단과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15라운드 전주시민축구단과의 홈경기, 16라운드 시흥시민축구단과의 원정경기를 연달아 승리했다. 구단 역사상 첫 3연승이다.

이어 오는 27일 오후 4시 거제시 거제면 스포츠파크에서 4연승을 위해 출전하며, 상대는 지난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대2로 승리를 빼앗긴 충주시민축구단이다. 거제는 현재 16경기 5승5무6패 승점 20점으로 16개 팀중 9위이며, 충주시민축구단은 16경기 11승2무3패 승점 35점으로 2위다.

충주가 무서운 점은 현재 11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는 점이다. 거제는 순위와 최근 기세 모두 충주에게 밀리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거제 또한 현재 3연승을 기록하고 있어 쉽게 물러설 이유가 없다.

거제는 지난 3월에 치러진 충주와의 경기에서 2골을 실점했지만, 후반에 추격 골을 성공하며 충주를 끝까지 밀어붙인 전력이 있다. 앞서 시흥과의 경기에서처럼 당시 패배했던 상대를 다시 승리로 되갚아줄 수 있다는 것이다.

27일 거제는 세 경기 연속골이자 총 14경기 9골로 2021 K4리그 득점 순위 4위에 랭크된 주장 태현찬을 필두로 빠른 발과 센스가 강점인 이유찬·신재성 등을 주력으로 내세운다. 또 새로 영입된 스트라이커 이준호와 든든한 수비력을 자랑하는 박동혁·여재율 등도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송재규 감독은 “충주는 현재 11경기 연속 무패다. 쉽지 않은 상대지만 거제도 3연승을 했다. 4연승도 충분히 할 수 있다”며 “현재 3연승으로 선수들의 사기가 최고조로 올라왔다. 이번 충주와의 경기에 꼭 승리해 거제시민축구단의 역사를 새로 쓰겠다”고 말했다.

거제시민축구단 김한주 단장은 “거제시민축구단의 슬로건은 ‘TOGETHER, WE MAKE HISTORY!’다”며 “이번 경기에서 연승에 성공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 역사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했다.

한편 이번 경기는 기존 거제종합운동장을 홈 경기장으로 사용하지만 이번에는 거제종합운동장의 잔디 보수공사로 인해 거제스포츠파크 주경기장에서 유관중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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