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청초 6학년 대상 거제역사 다시알기 교육

지난 18일 하청초 6학년을 대상으로 본지 '거제역사 다시 알기'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18일 하청초 6학년을 대상으로 본지 '거제역사 다시 알기'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거제신문사가 주관하고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후원하는 2021년 거제역사다시알기 5번째 수업이 지난 18일 하청초등학교(교장 정순희)에서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시간동안 진행됐다.

최대윤 거제신문 기자가 강사로 나서 거제신문으로 배우는 거제역사이바구 책을 소개하면서 수업이 진행됐다.

강의는 거제에서 발견된 유적·유물을 시대별로 사진을 통해 설명하고 하청면에서 발견 유적과 맹족죽을 처음 하청면에 가지고 온 인물 순으로 진행됐다.

최 강사는 “하청면 유계리 앵산 중턱에 있던 하청 북사는 현재 절터만 남아있지만 당시 동종(銅鐘)이 있었다”며 “이 동종은 일본이 약탈해 가 현재 일본 좌하현 혜월사(惠月寺)에 보관돼 일본 중요 문화재로 관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하청에 맹종죽을 처음 들여온 하청출신 신용우씨를 기억해야 한다”면서 “1937년 초대 하청면장을 지낸 신용우씨는 1927년 경남 모범영농인으로 일본 시찰을 갔을 때 맹종죽 모죽 3그루를 하청에 가져온 것이 하청 맹종죽의 시배지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제는 고등학교가 없어 부산·통영으로 공부하러 나갔는데 경남산업고(구 하청고등학교)가 거제에서 맨 처음 생긴 고등학교다”며 “경남산업고의 모태인 하청학원은 지역 주민들이 십시일반 재원을 마련해 1953년 하청사립초등중학원으로 개교해 현재 경남산업고로 교명이 바뀌었다”고 했다. 

임수빈(하청초 6년) 학생은 “거제에서 발견된 유적·유물들을 시대별로 사진을 통해 설명해 쉽게 이해가 됐다”며 “하청북사 동종을 일본이 빼앗아 갔다는데 왜 되찾아 오지 않는 것인지, 어떻게 하면 되찾아 올 수 있는지”라고 물었다.

이에 최 강사는 동종을 되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되고 있으나 쉽지 않은 상태며, 언젠가는 거제가 찾아야 할 중요힌 문화유적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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