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오는 7월3일 16개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방역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등으로 올 여름철 해수욕장 방문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안전방역요원 배치 등 철저한 예방활동에 나선다.

16개 해수욕장에 발열검사소 19개소(학동·구조라·농소 해수욕장 각 2개소)를 운영하고, 해수욕장내 공용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매일 3회 이상 방역소독을 한다. 파라솔·그늘막 등 차양시설의 경우 2m 이상 거리를 두고 설치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해수욕장 입장 시 안심콜 관리시스템을 도입해 방문객의 체온을 측정하고 이상이 없는 경우 손목밴드를 착용해 출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방문객이 많은 해수욕장에 총 5개의 야외 코인샤워기를 시범적으로 설치해 실내 샤워장의 이용객 분산을 유도키로 했다.

아울러 단계별 방역사항 등을 고려해 경찰서 및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계도·단속반을 편성해 방역수칙 위반사항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박환기 부시장(거제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은 “코로나19예방과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방역 체계를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해수욕장 내 마스크 착용과 집합금지 명령준수 등 개인 방역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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