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학원연합회(회장 정심형)는 15일 오전 경남도의회 김성갑 의원을 찾아 스쿨존에 대한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연합회는 정부방침에 따라 학생수송을 위한 어린이 통학차량 등록(모든 시설조건 완비)을 하고도 일반차량과 같이 단속한다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학원들은 학원차량 썬팅 교체와 차량운행 기록계 장착·차량 도우미 탑승 등을 위한 비용부담을 안으며 시설을 설치하고 있다면서, 하교시간에 맞춰 학생들의 안전한 탑승이 가능하도록 주정차공간을 확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심형 회장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최대한 협조할 것이나 학원들의 상황을 헤아리지 않는 시행세칙들을 공고하기 전에 학원들과 충분한 교감을 가진 후 발표해 주길 부탁드린다”며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 듣겠다던 다짐을 되새겨 달라. 현장 행정을 펼쳐 누구도 피해입지 않고 소외되지 않는 법규가 제정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성갑 도의원은 “학원인들의 입장을 충분히 전하고 목소리를 반영하겠다”며 “학원들의 어려움을 최대한 이해하고 협조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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