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코로나19 '제로' 목표
전 해수욕장 취사 및 애완동물 동반 금지

오는 7월3일 개장하는 동부면 '학동흑진주몽돌해변' 모습.
오는 7월3일 개장하는 동부면 '학동흑진주몽돌해변' 모습.

2019년 연말에 발생한 코로나19가 모든 일상생활을 제한적으로 만들었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해수욕장 개장의 계절이 돌아왔다.

거제시는 오는 7월3일 해수욕장을 일제히 개장해 8월22일까지 약 51일간 해수욕장을 운영한다.

이번에 개장하는 해수욕장은 학동·구조라·와현·명사·덕포 등 총 16곳이다. 이중 학동·구조라·와현·명사 해수욕장에는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한다.

시는 최근 2년 동안 야외활동에 제약을 받은 피서객들이 이번 여름에는 거제의 해수욕장들을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비해 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해수욕장 입구에 발열 부스 등을 설치하고 상시 인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16개 해수욕장 모두 애완동물 동반이 불가능하며 취사도 금지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증가와 확진 건수 감소 등으로 시민들의 경각심이 많이 약해져 있는 상태"라면서 "이럴 때일수록 마스크 쓰기·거리두기 등의 지침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감시·계도 인원을 배치함과 동시에 그에 걸맞는 세부지침을 마련해 코로나 없는 청정 피서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 구현을 모토로 전국 해수욕장 코로나19 감염 제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손쉬운 비대면 스마트 방역 확대를 위해 해수욕장 방문 이력 관리 '안심콜'과 간편 발열확인 체온 스티커·발염검사 확인 안심 손목밴드 등을 도입해 더욱 철저히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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