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가 거제교육지원청을 방문해 현지 의정활동을 펼쳤다.
9일 오전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가 거제교육지원청을 방문해 현지 의정활동을 펼쳤다.

거제교육지원청(교육장 유영갑)은 9일 거제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경상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주관 ‘상문동 중학교 설립과 거제교육지원청 이전을 위한 현지 의정활동 업무 보고’를 했다.

경상남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제386회 정례회 기간중 하는 현지 의정활동으로 진행된 이번 활동은 유영갑 거제교육지원장의 업무 보고와 질의응답에 이어 현장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유영갑 거제교육장은 “거제지역 제18학교군은 2014년 이후 5000여세대 아파트 입주로 중학생수가 평균 학급당 30명이 넘는 경남에서 최대 인원”이라며 “향후 자연증가 학생만으로도 급당 34~35명을 배치해야 한다”고 상문동 지역 중학교 설립의 필요성과 시급성에 대해 설명했다.

또 “내년초 신설 확정이 되지 않는다면 부득이하게 기존학교 증축으로라도 시설 확충을 해야 한다”며 “그럴 경우 학생들의 통학안전은 물론 학습권 보장이 어려워 학부모와 지역민의 집단민원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 교육장은 “수차례 조직개편과 인구증가로 인해 현재 101명이 근무중인 거제교육지원청 청사는 34년 이상 그대로 사용중인 건물이어서 주차장 협소·장애인용 승강기 미설치·회의실 및 민원응대공간 부족 등 교육서비스 제공에 많은 제약이 있다”며 “24만명이 넘는 거제시민과 교육공동체를 위한 교육지원청으로서의 면모를 갖춘 청사 이전 신축과 거제시민·학생들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거제시와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위원회 소속 거제출신 김성갑 위원은 “상문동 중학교 설립과 거제교육지원청 청사 이전은 오랜기간 거론돼온 숙원사업인만큼 거제교육지원청이 더욱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거제시와 공조체계를 구축해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했다.

송순호 위원장은 “거제교육지원청의 숙원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모두 공감하는 자리가 됐다. 거제교육지원청과 경상남도교육청은 핵심과제를 파악한 후 단계별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교육위원회에서도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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