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거제초 6학년 대상 ‘거제역사 다시 알기’ 교육

1일 오전 거제신문 ‘2021년 거제역사 다시 알기’ 두 번째 수업이 거제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1일 오전 거제신문 ‘2021년 거제역사 다시 알기’ 두 번째 수업이 거제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거제신문 ‘2021년 거제역사 다시 알기’ 두 번째 수업이 1일 오전 거제초등학교(교장 백승룡) 6학년 1·2반 교실에서 진행됐다.

교육은 ‘거제역사 이바구’ 교재를 바탕으로 ‘114년’이라는 거제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거제초의 역사와 유정·유물로 만나는 거제역사를 중심으로 거제신문 최대윤 기자가 강사로 나서 수업을 진행했다.

최대윤 기자는 “1907년 고의준 거제군수가 3800환으로 사립 거제보통학교를 설립한 것이 시초다. 당시 교실은 가정식 온돌방이었고, 교육과정은 2년이었다”며 “5회 서순영·18회 진석중 국회의원과 8회 양명 독립운동가·18회 방세포 일제강점기 농민운동가·19회 김기호 ‘거제의노래’ 작곡가·19회 신용균 초대 거제교육감·21회 이시우 ‘눈물젖은 두만강’ 작곡가 등 많은 영광의 졸업생들이 나왔다”고 114년 거제초 역사를 풀어나갔다.

또 “현재의 거제초는 1956년 6월 허도중 교장이 인근에서 생산됐던 화강석을 직사각형으로 다듬어 주민들과 함께 석조 2층 16개 교실로 이뤄진 본관 건물을 준공했다”며 “1층 교장실 옆에 마련된 ‘거제초 역사관’은 1997년 마련됐다. 114년의 거제초 역사를 볼 수 있으므로 들러 보기 추천한다”고 말했다.

거제신문 ‘2021년 거제역사 다시 알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거제초 6학년 1반(사진 왼쪽)과 2반 학생들과 강사로 나선 거제신문 최대윤 기자.
거제신문 ‘2021년 거제역사 다시 알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거제초 6학년 1반(사진 왼쪽)과 2반 학생들과 강사로 나선 거제신문 최대윤 기자.

아울러 선사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거제면 옥산성의 집수지 유물와 하청면 하청북사 동종·아양리 3층석탑·아주동 고분군과 남방식·북방식 고인돌 등 거제에서 발견된 유적·유물 등에 대해 사진을 보여주며 설명했다.

이예정 학생은 “학교 역사관에 아직 가보지 않았는데 당장 가봐야겠다”며 “거제에서 발견된 다양한 유물들을 사진을 보면 설명을 들으니 머리에 쏙쏙 들어왔다. 너무 유익한 수업이라 다음에 후배들도 꼭 듣기를 희망한다”고 강력 추천했다.

한편 이날 강의중 학생들은 임금님과 관료들이 사용했던 마패의 질이 달랐는지, 3800환을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얼마인지, 유물중 ‘공이’는 무엇에 쓰인 것이지 등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최 강사는 임금이 사용했던 마패는 고급나무로 만들었고, 3800환은 지금 돈으로 38억원 이상의 가치가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공이’는 곡식을 빻을 때 쓰였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