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노원전 후반 추가시간 태현찬 PK 동점 골
29일 진주종합운동장서 진주시민축구단과의 원정 경기

지난 22일 거제시민축구단이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서월노원유나이티드와 2021 K4리그 12라운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지난 22일 거제시민축구단이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서월노원유나이티드와 2021 K4리그 12라운드 경기를 펼치고 있다.

거제시민축구단(감독 송재규)은 지난 22일 오후 3시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서울노원유나이티드와 2021 K4리그 12라운드 경기를 맞붙었다.

거제와 서울은 전·후반 각각 1골씩 주고받으며 2대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 라운드에서 거제는 스타팅 라인업으로 골키퍼 최성겸, 수비수 최주용·여재율·장준수·표기철, 미드필더 이유찬·최승호·박동혁·신재성, 공격수 이주형·태현찬을 내세웠다.

거제의 선축으로 시작된 전반 2분과 5분 코너킥을 연속적으로 얻어내며 강하게 몰아쳤지만 경기는 일진일퇴의 치열한 공방 속 팽팽한 흐름을 이어 갔다.

하지만 전반 30분 페널티박스 안으로 넘어온 상황에서 거제 수비수가 상대 공격수를 완전히 놓치면서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 미드필더 신재성이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로 날린 강력한 중거리 슛이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골키퍼 손을 피해 오른쪽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며 경기장을 찾은 홈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후반전에서 미드필더 이유찬이 측면에서 빠른 주력과 개인기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며 주장 태현찬과 함께 공격을 이끌며 골 찬스를 노렸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경기 막판 90분께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롱드로인 한 것을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면서 또 한 점을 내줬다.

거제시민축구단의 다음경기 안내 일정.
거제시민축구단의 다음경기 안내 일정.

후반전 추가시간 3분, 경기종료 직전 거제는 기어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투톱으로 나선 이주형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드리블 돌파하는 순간 수비수의 거친 태클에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태현찬이 패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패색이 짙었던 경기를 선수들의 투지와 노력으로 귀중한 승점 1점을 얻었다.

송재규 감독은 “지난 경기를 완승하고 분위기가 많이 올라왔다.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끝까지 저력을 보여줘 승점 1점을 챙긴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면서 “하지만 거제시민축구단은 승리가 필요하다. 다음 경기부터는 꼭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게 더욱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민축구단은 홈경기로 열렸던 지난 15일 여주FC와 0대0 무승부, 19일 서울중랑축구단과 3대0 승리에 이어 22일 2대2 무승부로 3연속 무패를 거뒀다. 이에 거제는 전적 2승5무5패 승점11로 고양시민축구단을 골득실차로 밀어내고 1계단 오른 12위를 기록했다.

5월 한 달 동안에만 모두 6경기를 치렀으며, 이중 평창 원정 경기만 패배했고 나머지 경기에서는 2승3무의 성적을 거뒀다.

거제의 다음 경기는 오는 29일 오후 5시 진주종합운동장에서 무관중으로 진주시민축구단과 13라운드를 치른다. 경기는 네이버스포츠에서 실시간 라이브로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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