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새벽 3시40분께 거제시 장승포동 해성고등학교 출입구 인근 옹벽이 붕괴되면서 민가를 덮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집주인 A씨가 정신적 충격을 받고 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A씨의 아들 B씨에 따르면 이 옹벽은 지난 4월4일에도 무너져 현재 복구 및 배수로공사를 하고 있다. B씨는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 무너진 부분 외 지금도 붕괴가 진행중인 것이 눈에 보인다"면서 "모친은 안정을 되찾았으나 무서워 집에 들어가기를 꺼려하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했다. 또 "학교 배수로 공사를 하는 중 최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져 옹벽이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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