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4일~8일까지 경남 5개 학교·동아리 경연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서 비대면 진행
최우수팀, 전국 청소년연극제 경남대표 참여

제25회 경상남도 청소년연극제 포스터
제25회 경상남도 청소년연극제 포스터

청소년들의 연극축제인 제25회 ‘경상남도 청소년연극제’가 오는 6월2일부터 8일까지 7일동안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사)한국연극협회 경남지회와 거제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연극협회 거제지부가 주관하며, 경상남도교육청·거제교육지원청·(사)한국연극협회·한국문화예술위원회·(사)한국예총 경상남도연합회가 후원하는 이번 청소년연극제는 연극 활동을 통한 희곡 문학의 저변확대와 청소년들의 정서함양 등을 위해 기획됐다.

아울러 청소년들이 연극을 만들어가는 모든 시간의 소중함을 표현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모든 시간’이라는 슬로건으로 도내 5개 학교(동아리 포함)가 참가한다.

하지만 계속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청소년연극제 개막식은 하지 않는다.

오는 6월2일 개막공연을 제외한 모든 공연은 비대면(유튜브 녹화중계) 공연으로 매일 오후 4시에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 축하공연은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대상(대통령상)과 연출상·희곡상을 수상한 극단 예도의 ‘꽃을 피게 하는 것은’을 공연한다. 이 연극은 고등학교 교무실에서 일어나는 선생님들의 꿈과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섬세하고 사실적으로 각색한 희곡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후 6월4일부터 통영 동원고, 5일 김해 분성여고, 6일 통영 동아리팀 드림보이스, 7일 거제고, 8일 마산 태봉고등학교 순으로 각 학교의 명예를 걸고 연극 경연을 펼친다.

연극제에서 최우수 작품상(경상남도교육감상)을 수상한 단체는 경남을 대표해 제25회 전국 청소년연극제에 참가할 수 있다.

이번 연극제 집행위원장인 진애숙 (사)한국연극협회 거제지부장은 “제25회 청소년연극제에 참여하는 청소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청소년 시기에 경남의 대표학교로 선정돼 전국 청소년연극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면 너무나도 멋지고 낭만적인 추억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등의 영광도 소중하지만 작품을 만들어가며 같이 웃고 울고 하나가 되는 바로 이 순간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모든 시간이다”며 “안전하게 청소년연극제를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해 아름다운 추억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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