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조선산업을 평정하고 2010년까지 독주체제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국내조선업계가 축하잔지를 벌인다.

조선 맹주국으로 자리매김한 것에 자만하지 말고, 한단계 높은 기술선진국으로 도약하자는 의미에서 갖는 이번 잔치는 오는 15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와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Shipbuilding Korea 2006(조선의 날)’ 행사를 갖는다.

한국조선공업협회(회장 김징완·삼성중공업 사장)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업계와 정부, 관련단체, 학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컨퍼런스센터에서는 ‘조선 선도국으로서의 기술력 유지 및 발전과제’를 주제로 세미나가 열린다.

지난해의 경우 유럽연합(EU)과 1980년대부터 계속된 세계무역기구(WTO) 조선분쟁에 최종 승리한 것을 기념해 ‘한국조선, 글로벌 리더로서의 새로운 다짐’을 주제로 잡았던 것을 떠올리면 한층 성숙해진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

리셉션에서는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의 격려사, 홍보영상물 상영, 유공자 포상, 만찬, 축하 공연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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