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하청지회, 오는 28일~5월1일까지 분향소 운영

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가 삼성중공업 크레인 참사 4주기를 맞아 분향소를 설치하고 추모 문화제를 연다.

분향소는 28일부 오전 10시부터 5월1일 오전 11시까지 삼성중공업 정문 앞에 설치·운영된다.

또 민주노총 거제지역지부는 28~5월1일까지 3일 동안 오후5~6시30분까지 퇴근길에 삼성중공업 정문 앞에서 퇴근하는 노동자들에게 크레인 참사 4주기를 알리고 안전한 노동현장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호소하는 선전전을 벌인다.

오는 30일 오후 6시30분에는 삼성중공업 정문 앞에서 민주노총 거제지역지부 조합원들이 참여하는 크레인 참사 4주기 추모 문화제를 개최한다.

이와 관련 조선하청지회는 2017년 5월1일 삼성중공업 크레인 참사가 일어난 지 4년이 됐지만 노동자들은 여전히 죽음으로 내몰려 있고,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도 노동자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삼성중공업 현장의 안전 역시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는데도 삼성중공업은 지난 23일 영국의 해상보험기관(JHC)으로부터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해 ‘가장 안전한 조선소’가 됐다며 언론플레이를 하며 대대적으로 자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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